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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029】2001.1.29 궁금하다
갈릴리마을에 와서 설거지 하는 일에 이제 차츰 익숙해져 갑니다. 처음에는 (이실직고 해서) 그릇들이 저를 미워하여 손에서 탈출해가지고 방바닥하고 헤딩을 하는 바람에 온 몸에 상처를 입은 그릇들이 많이 생겨났으나, 지금은 고기 묵은 잔해를 처리 하는 것 말고는 설거지가 점점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설거지를 하다가 제일 곤란한 상황은 갑자기 코 끝이 간질간질 할 때입니다. 손에는 거품 가득한 고무 장갑을 끼고 있어서, 윗 입술을 쿤타킨테처럼 위로 쭈울 올려 몸부림이 아니라 입술부림을 해 보지만 택도 없습니다. 얼굴을 씰룩거려도 보고 하다가 급기야 밝은이를 부릅니다.
"밝은아, 요기 좀 긁어봐" 그러나 엉뚱한 곳만 쥐어 파는 밝은이.
결국에는 고무 장갑을 빼고 간지러운 곳을 살살 긁습니다. 설거지의 달인이신 큰형님은 이런 경우에 어떤 기가막힌 방법으로 고무장갑을 빼지 않고도 가려운 곳을 긁는지 그 비법을 살짝 물어봐야것습니다
갈릴리마을에 와서 설거지 하는 일에 이제 차츰 익숙해져 갑니다. 처음에는 (이실직고 해서) 그릇들이 저를 미워하여 손에서 탈출해가지고 방바닥하고 헤딩을 하는 바람에 온 몸에 상처를 입은 그릇들이 많이 생겨났으나, 지금은 고기 묵은 잔해를 처리 하는 것 말고는 설거지가 점점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설거지를 하다가 제일 곤란한 상황은 갑자기 코 끝이 간질간질 할 때입니다. 손에는 거품 가득한 고무 장갑을 끼고 있어서, 윗 입술을 쿤타킨테처럼 위로 쭈울 올려 몸부림이 아니라 입술부림을 해 보지만 택도 없습니다. 얼굴을 씰룩거려도 보고 하다가 급기야 밝은이를 부릅니다.
"밝은아, 요기 좀 긁어봐" 그러나 엉뚱한 곳만 쥐어 파는 밝은이.
결국에는 고무 장갑을 빼고 간지러운 곳을 살살 긁습니다. 설거지의 달인이신 큰형님은 이런 경우에 어떤 기가막힌 방법으로 고무장갑을 빼지 않고도 가려운 곳을 긁는지 그 비법을 살짝 물어봐야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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