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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6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10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디모데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1148 추천 수 0 2002.01.16 17: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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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031】2001.1.31 디모데

손님 숙소 도배공사를 하는데 자매들 중 가장 한 힘(?) 한다는 홍미영 자매가 차출되어(본인은 스스로 자진했다고 하는데) 함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영 자매님의 역할은 일을 하는 기술자 옆에서 일을 거드는 보조입니다. 사  다리를 타고 올라가 벽을 바르는 근학이가 요구하는 대로 아래서 풀, 벽지, 솔같은 것들을 올려주고 더 중요한 역할은 근학이가 심심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 막중한 역할을 공사판 노가다 용어로 '데모도'라 한다지요. 그런데 홍미영 자매는 계속 경상도 특유의 발음으로 '디모데'라 합니다.
"정말 디모데 없이 어떻게 일을 해. 그런데 그 디모데를 너무 막 부려먹는단 말이야"
군대에서 제대한 지 일주일만에 갈릴리마을에 달려 온 형제가 와서 일을 거드는데 남자들은 군대 얘기만 나오면 눈을 반짝거리며 죽이 짝짝 맞아 열변을 토합니다. 그러면서 이쁜 디모데인 자기를 왕따 시킨다며, 디모데 아가씨가 시무룩해져서 사무실로 와  혼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바탕 '디모데' 예찬론을 펼치더니, 다시 손님 숙소로 달려갑니다.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빌립보서2;22) 사도바울이 디모데를 자신의 동역자로 소개하면서 그를 가리켜 '연단 받은 나의 신실한 동역자'라고 합니다. 과연 그렇습니다. 바울이 그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디모데'같은 연단을 잘 견딘 '데모도'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갈릴리마을의 머슴제도도 바로 이 '디모데 데모도 정신'을 배우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의 앞에서 내 인생을 사시는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디모데'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 너무도 충성스럽게 '데모도'를 잘한 우리의 홍 디모데는 몸살이 나서 끙끙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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