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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108】2002.1.3 창밖 내다보기
공주에 있는 계룡산 자락 깊은 곳에 그림처럼 아름다운 외딴집을 꾸며서 '어깨동무 자연학습장' 이라 이름 붙이고 평화롭게 사는 시인 한 분이 계십니다. 큰 길에서 차를 타고 한참이나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가면 눈앞이 탁 트이는 언덕에 집이 있고, 집안 구석구석에 옛날 추억의 골동품들도 모아서 전시해 놓았습니다. 흙집과 자그마한 기도실이 있고, 아이들이 놀이를 할 수 있는 마당도 있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시인 선생님의 초청으로 지난 가을에 아내와 함께 한번 다녀온 뒤로 그 평화롭던 풍경들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거실에 앉으니 전면이 투명 유리라 밖의 풍경이 환하게 보이는데 마치 대형 산수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했었습니다.
그 뒤로 제게는 창 밖을 내다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집에서도 창문너머 풍경을 한참씩이나 서서 바라보곤 합니다. 우리 집에서 내다보는 창 밖의 풍경도 꽤 평온하고 아름답습니다. 봄엔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여름엔 대청호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 가을엔 금수를 놓은 앞산 풍경, 겨울엔 눈 덮인 세상이 온통 순백으로 기가막힌 장면을 연출하는데, 그런데 그동안에는 왜 한번도 창 밖을 내다보며 '보기 좋은 풍경' 이라는 생각을 못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창 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따뜻한 차 한잔 홀짝이는 여유를 좀 더 자주 누려야겠습니다.
공주에 있는 계룡산 자락 깊은 곳에 그림처럼 아름다운 외딴집을 꾸며서 '어깨동무 자연학습장' 이라 이름 붙이고 평화롭게 사는 시인 한 분이 계십니다. 큰 길에서 차를 타고 한참이나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가면 눈앞이 탁 트이는 언덕에 집이 있고, 집안 구석구석에 옛날 추억의 골동품들도 모아서 전시해 놓았습니다. 흙집과 자그마한 기도실이 있고, 아이들이 놀이를 할 수 있는 마당도 있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시인 선생님의 초청으로 지난 가을에 아내와 함께 한번 다녀온 뒤로 그 평화롭던 풍경들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거실에 앉으니 전면이 투명 유리라 밖의 풍경이 환하게 보이는데 마치 대형 산수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했었습니다.
그 뒤로 제게는 창 밖을 내다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집에서도 창문너머 풍경을 한참씩이나 서서 바라보곤 합니다. 우리 집에서 내다보는 창 밖의 풍경도 꽤 평온하고 아름답습니다. 봄엔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여름엔 대청호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 가을엔 금수를 놓은 앞산 풍경, 겨울엔 눈 덮인 세상이 온통 순백으로 기가막힌 장면을 연출하는데, 그런데 그동안에는 왜 한번도 창 밖을 내다보며 '보기 좋은 풍경' 이라는 생각을 못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창 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따뜻한 차 한잔 홀짝이는 여유를 좀 더 자주 누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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