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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동교회 교회학교 예배를 마친 아이들이 왁자지껄 갈릴리마을에 내려와 운동장에서 뛰어 놀았습니다. 아마도 2부 특별활동순서인 모양입니다.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일이 드문 일이라 얼른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두어시간 후 엠블란스 소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나갔습니다. "어디에서 위독한 환자가 생겼나?" 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말았는데 그게 동주일 줄이야. (사진의 맨 뒤쪽 연한 분홍색 옷을 입은 아이)
그러니까 대전에 갔다오다가 어부동 정류장에서 내린 동주가(올해 중학교 1학년입학)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코란도에 치인 것입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마침 가게에 갔다가 현장을 목격한 아내가 소식을 전해주어서 알았는데, 쓰러져서 꼼짝을 안하길레 무서워 옆에 가지 못하고 먼발치서 엠블란스에 실려가는 모습만 봤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일이란 몇시간 앞도 알 수 없다는 말이 정말 맞습니다. 가뜩이나 형편이 어려운 동주네가 또다시 큰일을 당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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