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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아버지는 천국 아들은 지옥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2223 추천 수 0 2010.10.05 09: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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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900번째 쪽지!

 

□ 아버지는 천국 아들은 지옥

 

자신은 3대째 신앙생활을 한다느니 모태신앙이라느니 하며 가계의 신앙을 은근히 자랑하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연민(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부모가 신앙인이라는 것은 아버지가 돈 많은 재벌인 것만큼 굉장한 축복이기는 하지만, 부모의 신앙이 자식에게 그대로 옮겨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부모가 돈이 많으면 자식들도 그 돈만 믿고 오만방자하게 행동합니다. 부모가 신앙인인 자녀들을 보면 영적인 오만함이 있습니다.
모태신앙을 흔히 '못해신앙'이라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입니다. 정말 못  해서 못하는 게 아니라 '그 정도 쯤이야 흥!' 하면서 높아진 마음 때문에 안 하는 것이지요. '못해신앙'이라기 보다는 '안해신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천국이지만, 자녀는 지옥입니다.
사람을 죽이고, 간음을 하고, 거짓말하는 사람을 죄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죄인보다 훨씬 더 나쁜 사람을 '괴수'라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죄인중의 괴수라 하였습니다. 왜?
선인 줄 알면서 선을 행하지 않고, 악인 줄 알면서 악을 피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건만 무시하고,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저버리는 것은 하나님을 몰라서 믿지 못하고 죄를 짓는 사람들 보다 그 죄가 일곱배나 더 큽니다. 그런데도 선은 행하지 않고 원치 않는 악을 행하는 자신을 보니 이거 죄인이 아니라 괴수같더라는 것이지요.
모태신앙인 분들은 정신 바짝 차리고 긴장하세요. 모태신앙이 큰 축복이기는 하지만, 크게 받은 대로 크게 살지 못하면 그 벌은 일곱배나 더 큽니다. ⓒ최용우

 

♥2010.10.5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1'

황의숙

2010.10.05 15:49:31

모태신앙은 자랑할게 못되는데 그걸 자랑하는 사람도 있나봐요. 저두 모태신앙인데 뭐 그리 자랑할만한 신앙인은 못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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