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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오이,가지,수박,고구마,호박,옥수수...
집 앞작은 밭에 여러가지 채소와 곡식들을 골고루 심었습니다.
그중 가장 인기있는 것은 단연 수박입니다. 두 그루를 심었는데, 가지가 쭉쭉 뻣어나가며 수많은 꽃이 피고 손톱만한 수박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이렇게 많이 수박이 열리면 이거 어떻게 다 따먹냐?" 하면서 고민(?)을 했는데, 얼마정도 시간이 흐르니 그 많던 수박이 다 떨어지고 그중 네통만 남아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도 지금 이 공간에서 영양분을 섭취하여 수박을 열게 할 때 네개면 적당하다... 나머지는 다 떨어져라...뭐 그렇게 수박이 스스로 조절을 했겠지요.
밝은이는 아침 저녁으로 수박밭에 가서 얼마나 컸는지 확인을 하는게 일과가 되었습니다. 뭘 안다고 똑똑 두드려 보기도 하고... 처음에는 밝은이의 주먹보다 작았는데 지금은 머리보다도 훨씬 큽니다. 쫙 쪼개면 "대~한민국 짝짝짝" 할때의 그 빠알간 색이 나오는 수박이 이렇게 자란다는게 참 신기한가 봅니다.
누구든지 올 여름에 우리집에 방문하시는 분이 있으면 어쩌면 수박을 함께 따서 먹는 행운을 누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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