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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사랑

류중현............... 조회 수 2275 추천 수 0 2010.10.08 18:03:48
.........

<지하철 사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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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사랑

얼마 전 미국에서 센드라 데이 오코너(77) 전 대법관의 이야기가
신문을 통해 보도 되었습니다.
그녀는 미국 사법 사상 최초의 여성 연방대법관이었으며
이는  법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남편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요양원에 장기간 입원해 있었고,
그녀는 법관으로서 가정의 내조자로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단했고,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남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미련 없이 대법관 직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기억을 잃으면서 아내조차 알아보지 못하게 된 남편은
요양원에서 만난 다른 여성과 사랑에 빠져 있었습니다.
주위에서는 오코너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후회하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오코너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다른 여성을 사랑해도
남편만 행복하다면 나는 기쁩니다.“
그녀의 이 대답은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습니다.
어느 심리학자는 그녀의 말을 이렇게 정의했다고 합니다.
 ‘젊어서의 사랑은 자신의 행복을 원하는 것이고
황혼의 사랑은 다른 누군가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것’ 이라고...

이기적이고 내 욕심을 채우는 사랑보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그의 행복을 바라는 사랑이 
더욱 아릅답습니다.

류중현 | 사랑의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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