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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와 가지

요한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3188 추천 수 0 2010.10.10 0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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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15:1-8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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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이야기
   동양의 옛글에는 巧言令色鮮矣仁(교언영색선의인)이라, 길고 복잡하고 교묘한 말과 속마음을 감추고 꾸민 얼굴에는 원래 진실함이 적은 법이라고 하였습니다. 서양 속담에는 It is simple thing that last long, 오래 까지 남는 것은 簡明直節(간명직절 : 단순하고 올곧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진실이란 언제나 복잡하지 않고 꾸미지 않는 데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정말 간명직절합니다. 요한복음 기자는 특별히 단순하고 명쾌하나, 사람의 간과 심장을 찔러 쪼개어 큰 깨달음에 이르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ego eimi / 나는 무엇 무엇이다>라는  일곱 마디 말씀입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나는 양의 문이다. 나는 선한 목자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그리고 오늘 본문인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하는 말씀입니다.

본문은 대칭적이고 점층적인 표현으로 점점 더 깊은 진리의 바다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붙어 있는 가지와 붙어 있지 않은 가지, 과실을 많이 맺는 가지와 과실을 맺지 못하는 가지, 내 안에 있는 가지와 내 안에 있지 않는 가지, 그리고 그 결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상반성 즉, 아무 것도 할 수 없음(5절)과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음(7절)입니다.

2.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는 무엇인가?
이 세상 모든 일에는 처음과 나중이 있고, 본질적인 것과 지엽적인 것이 있습니다. 물과 물고기는 물이 먼저이고, 물고기는 나중입니다. 왜냐하면 물이 물고기를 살게 하는 것이지 물고기가 물을 살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은 물고기 없이 살 수 있지만, 물고기는 물 없이 살 수 없습니다. 마음과 물질은 마음이 본질이고, 물질은 지엽입니다. 마음은 물질 없이 살 수 있지만, 물질은 마음 없이 생겨 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에 세워진 위대한 파르테논 신전은 그 신전이 세워지기 전에 이미 건축가 익티노스의 마음속에 세워져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은 물질에 우선 합니다.

물 떠난 물고기는 죽음입니다. 마음 없는 물질은 죽음입니다. 이와 같이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은 가지는 죽음입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단순 명쾌한 사실을 들어 심오한 영적 질서를 깨닫게 하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 하신 이 말씀은 논리적 설명이 아니라, 신적 선포입니다. 이 말씀은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나서 믿을 수 있는 말씀이 아니라, 무조건 아멘 하고 믿어야 할 말씀입니다.


3. <포도나무와 가지>, 이 말씀의 영적 의미는 무엇인가?

앎과 믿음의 상관 관계는 이중적입니다. 하나는 <앎이 먼저이고 믿음은 나중이다. 즉, 뭘 알아야 믿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니냐?>는 이성적 논리입니다. 다른 하나는 <믿음이 먼저이고 앎은 나중이다. 믿지 아니하면 굳게 서지 못한다 사7:9,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다 롬1:17>는 신앙적 논리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는 말씀은 이성적 논리에 의하여 깨닫고 믿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그런 줄 믿고 나가면 당연히 과연 그렇구나! 하는 깨달음과 믿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는 포도나무, 너희는 가지니라>는 말씀의 영적 의미는 무엇일까?

첫째. 不可, 不可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나는 그 가지라는 사실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사람은 수분과 진액의 공급이 차단된 포도나무 가지 같이  서서히 마르고 썩습니다. 포도나무에서 떨어진 가지가 당장 그 자리에서 바싹 마르는 것은 아닙니다. 서서히 마릅니다. 정말 서서히 마릅니다. 예수님을 떠난 사람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모릅니다. 별 차이 없는 듯 합니다. 그러나 서서히 지극히 서서히 차츰 차츰 영감이 마르고, 기쁨이 마르고, 감사가 마르고, 찬송이 마릅니다. 사랑이 마릅니다. 그리하여 그 어떤 일도, 그 어떤 인간 관계도, 그 어떤 내적 성취도 不可하고 또 不可한 쓰레기 인간이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不可不, 可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나는 그 가지라는 사실을 무조건 믿고 그런 줄 알고 사는 사람은 철철 흐르는 수분과 진액을 공급받는 가지와 같이 그 잎이 청청하고, 그 꽃이 아름답고, 그 열매가 탐스럽습니다. 포도나무에 잘 붙어 있는 가지도 당장 그 자리에서 하루아침에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서히 서서히 그 빛이 청청해 집니다. 서서히 차츰 차츰 일이 풀려갑니다.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납니다. 기쁨이 흐릅니다. 얼굴이 나도 모르게 훤해 집니다. 그리하여 손대는 일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마음에 기도하고 구하는 것마다 不可不 可하는 축복을 받습니다, 도저히 안되고 안 될 것
같은데, 결국은 크게 이루어지는 놀라운 축복을 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4. 마치는 이야기
에머슨은 이 세상의 모든 위대한 것은 단순하다(the simpe is great)라고 하였습니다. 옳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이 얼마나 단순한 말씀입니까?. 이 말씀을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한 마음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내가 이렇게 숨쉬고 살아 있다 사실 자체! 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리고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7:38) 하셨으니 이 얼마나 은혜롭습니까!.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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