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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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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온유한 사람의 복
본문/ 마5:5
1.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은 산상수훈의 팔복 가운데 세 번째 복, “온유한 사람의 복”을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선 본문을 여러 번역으로 읽겠습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개역)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공동번역)
*溫良者福矣, 因其將得地也(온양자복의, 인기장득지야)
*Blessed are the meek, for they will inherit the earth.(NIV)
2. 溫柔(온유=the meek)한 사람에 대한 신약 주석적 이해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는 본문 말씀의 구약 성서적 배경은 시편 37편입니다. 이 시편은 神正論的(신정론 : 의로우신 하나님이 계시는 데 어찌하여 이 세상에 악인이 득세하고 의인은 오히려 고통 받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는 신학적 해명 작업) 사상을 다루고 있는 시입니다.
시편37편 기자는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대저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시37:7-11)” 라고 하였습니다. 앵커바이블 주석은 시편 37편을 근거로 하여 온유(the meek)한 사람이란 겸손한 (humble) 또는 가난한(poor) 사람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박수암 교수도 “신약주석 산상보훈”에서 온유한 사람이란 부드러운 마음과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기보다 마침내는 이 세상에 하나님의 의가 실현될 것을 믿고 겸손하게 기다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온유한 사람이란 곧 심령이 가난한 사람과 같은 뜻이라고 하였습니다.
주석학자들의 말대로 단순하게 언어학적 분석으로 보아 심령이 가난한 사람과 온유한 사람이 결국 같은 뜻이라고 한다면 예수께서 같은 뜻을 말만 바꾸어 반복하셨다는 소리가 됩니다. 예수께서 과연 똑같은 소리를 말만 바꾸어 하셨을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 한 말씀을 보면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받는 영적인 복 외에 구체적인 복, 곧 현실의 땅을 차지하는 복의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복을 강조하는 구약학적 복의 의미로 본다면 온유한 사람이 받는 복은 영적인 복의 의미보다 오히려 현실적인 땅의 복을 받는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하리라 생각합니다.
3. 온유한 사람에 대한 성경적 컨셉트
온유한 사람이란 삶에서 일어나는 온갖 슬픔, 재난, 고통, 불의, 의심, 공포, 염려, 근심, 불안에 직면하여 불평 불만으로 짜증내고 원망하고 안달하지 아니하고 선하시고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끝내는 내 잔이 넘치도록 복을 부어주시리라는 것을 굳게 믿고 흔들리지 아니하고 낙심하지 아니하고 묵묵히 참고 견디고 앞으로 앞으로 푯대를 향하여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다음의 말씀들은 온유한 사람에 대한 성경적 컨셉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주신 자도 하나님이시오 거두시는 자도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소을 받으시리로다(욥1:21).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욥2:1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11:29).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고(고후4:8).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4;16).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며(엡2:26),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하는 하는 사람입니다(딤후2:25).
4. 그렇다면 온유한 사람이 받는 복은 무엇인가?
첫째. 온유한 사람은 人福(인복)을 받습니다. 불평 불만하고 안달복달하고 팍팍하고 짜증내는 사람에게는 사람이 모이지 않습니다. 너그럽고 참고 이해하고 여유 있고 넉넉한 온유한 사람에게 사람이 모이는 법입니다.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 주의 복을 받은 자는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는 끊어지리로다(시37:21-22) 하신 것이 바로 그 뜻입니다.
둘째. 온유한 사람은 땅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구체적 현실 삶에서 그 집안이 잘 되고 물질적 복을 넘치도록 받아 누리고 삽니다. 아브라함, 이삭, 요셉, 욥, 다윗, 야베스가 받았던 것처럼 이 세상의 구체적인 땅을 차지하는 복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동양적 표현으로 말하면 積善之家 必有餘慶 積惡之家 必有餘炴(적선지가 필유여경 적악지가 필유여앙)이라는 말입니다.
셋째. 온유한 사람은 적이 없습니다. 속단에 “맞은 사람은 발뻗고 자고 때린 사람은 새우 잠 잔다”고 하였습니다. 仁者無敵(인자무적 : 어질고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이요, 百忍堂中必有和(서로 잘 참는 집안에는 항상 화평이 가득하다) 이라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의 쉼을 얻는 영적 복을 받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11:29) 하신 그런 쉼(rest=relief)의 복을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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