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6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10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 [갈릴리191] 새벽의 단소소리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1690 추천 수 0 2002.10.09 10:52:02
.........
【갈릴리의 아침 191】2002.10. 8 새벽의 단소소리

군포 에덴기도원에서 열린 이상일 장로 1주기 추모모임 겸 사경회에 다녀왔습니다. 말이 사경회지 그냥 아는 분들이 모여서 서로 이야기하는 모임이었는데, 저는 기도원에서 밤에 철야도 하고 싶었고, 몸과 마음을 좀 안식하고 싶은 생각에 훌쩍 걸음을 하였습니다.
월요일 저녁에는 이현주 목사님과 함께 두어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참으로 영이 풍성해지고 넉넉해지고 편안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만남은 이렇게 사람을 회복시킵니다. 모임을 마치고 원래는 철야기도를 하고 싶었는데 그냥 잤습니다. 얼마나 깊이 단잠을 잤는지 기분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새벽에 예배당에서 아름다운 단소소리가 났습니다. 처음에는 새벽기도를 위해서 찬양테잎을 켜 놓은 줄 알았는데, 가만히 잠결에 들으니 소리가 자주 끊기고 박자가 잘 안 맞는 은혜버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아~, 이 소리는 이현주목사님이 부는 단소소리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정신이 말짱해졌습니다. 아련히 들리는 새벽의 단소소리는 너무나 은혜롭고 천상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 같았습니다. 숨결의 떨림까지 그대로 감정이 느껴지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소리를 취해서 들었습니다. 악기소리에 이렇게까지 마음을 담을 수도 있는 것이구나.
  연주할 줄 아는 악기라고는 '큰북' 밖에 없어서,(큰북은 박자에 맞추어 둥 둥 둥 치기만 하면 되니까) 꼭 악기 하나쯤 배우고 싶었습니다. 배운다면 오카리나를 배우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시작하자 하는 생각에 오후에 돌아오면서 당장 악기점에 들러 오카리나를 하나 샀습니다.
  오카리나를 열심히 배워서 하나님을 멋지게 찬양하고 싶습니다. 잠깐 불어 보았는데... 어째, 이 아름다운 악기 속에서 제가 불면 쉭! 쉭! 바람 빠지는 소리나 아니면,  삐뽀삐뽀... 시끄러운 소방차 소리만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 -;


이 오카리나에선 언제나 제 소리가 날까... (지금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소리가 오카리나 연주 소리입니다.)


댓글 '2'

윤숙자

2002.10.09 15:53:59

악기의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집집마다 연기를 퐁퐁 올리는 평화로운 느낌의 그림엽서가 생각나요. 엄마 냄새도 나구요.... 훌쩍훌쩍..

주바영신

2002.10.10 07:25:33

마음이 맑아지는 소리네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2 어부동일기00-03 도시락 최용우 2002-12-06 1637
561 어부동일기00-03 설교 최용우 2002-12-05 1171
560 어부동일기00-03 땡그렁 땡그렁 file [1] 최용우 2002-12-03 1226
559 어부동일기00-03 찬드라 꾸마리 구릉 [1] 최용우 2002-12-02 1871
558 어부동일기00-03 아빠 재미없지요? 최용우 2002-11-30 1841
557 어부동일기00-03 최은아 생일 최용우 2002-11-29 1795
556 어부동일기00-03 화가 났을 때는 언제나 히히히 file 최용우 2002-11-28 1263
555 어부동일기00-03 朝三暮四(조삼모사) 최용우 2002-11-27 1075
554 어부동일기00-03 엄마가 보는 책 최용우 2002-11-26 1780
553 어부동일기00-03 시내운전 file 최용우 2002-11-23 1614
552 어부동일기00-03 상장가족 [1] 최용우 2002-11-23 1783
551 어부동일기00-03 갈색 file 최용우 2002-11-22 1798
550 어부동일기00-03 시간표 file 최용우 2002-11-20 1224
549 감사.칼럼.기타 [주기도문을확 바꿔라12끝]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 [3] 최용우 2002-11-15 3641
548 어부동일기00-03 소중한 것 file 최용우 2002-11-15 1472
547 어부동일기00-03 살았다!!" 최용우 2002-11-13 1087
546 어부동일기00-03 연결되어 있어야 file [1] 최용우 2002-11-02 1088
545 어부동일기00-03 석가모니와 아무 상관 없는 보리수나무 file 최용우 2002-11-02 2445
544 감사.칼럼.기타 [교다백이30] 예수님도 자위나 섹스를 했을까요? [6] 최용우 2002-11-02 2556
543 어부동일기00-03 조금만 서서 뒤돌아보면 file 최용우 2002-11-01 1162
542 감사.칼럼.기타 [주기도문을확 바꿔라11]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최용우 2002-10-28 3902
541 어부동일기00-03 예수님의 성품 [1] 최용우 2002-10-28 1524
540 어부동일기00-03 엽기적인 미용사 file [13] 최용우 2002-10-22 1465
539 어부동일기00-03 기가막히다 최용우 2002-10-21 1660
538 어부동일기00-03 이름 최용우 2002-10-19 1072
537 어부동일기00-03 *【갈릴리196】가족달력 최용우 2002-10-17 4640
536 감사.칼럼.기타 [주기도문을확 바꿔라10]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 최용우 2002-10-15 2227
535 어부동일기00-03 * 벌써~ 최용우 2002-10-14 1151
534 어부동일기00-03 [갈릴리193] 좋은이는 효녀 최용우 2002-10-11 1060
533 어부동일기00-03 * [갈릴리192] 뒤집어라 최용우 2002-10-10 1030
» 어부동일기00-03 * [갈릴리191] 새벽의 단소소리 [2] 최용우 2002-10-09 1690
531 어부동일기00-03 [갈릴리190] 감식초 [3] 최용우 2002-10-07 1546
530 어부동일기00-03 [갈릴리188] 메달도 차별대우를 받는 세상 최용우 2002-10-02 1075
529 어부동일기00-03 * [갈릴리187] 무신경 file [4] 최용우 2002-10-01 1147
528 어부동일기00-03 * [갈릴리186] 뺏어먹을 걸 뺏어먹어야지 file [7] 최용우 2002-09-29 122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