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갈릴리의 아침 227】희한한 사진
부산 사는 절친한 친구가 참 신기한 사진을 봤다며 이메일로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참고-저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며칠 전 부산역 앞에서 어떤 대통령 후보가 연설할 때 찍은 사진인데, 아무리 선거라지만 도저히 자기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참 희한한 사진이니 햇볕같은이야기에 꼭 한번 실어달란다.
지금은 정치적으로 대단히 민감한 시기여서 조심스럽다고 했더니, 아무리 선거라지만, 이건 그냥 봐주기엔 너무했단다. 만약 노무현 후보 쪽에서 '이회창은 부산 사람이 아니다' 라고 한다면 그건 맞는 말이다. 이회창 후보의 고향은 충남 예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무현은 부산 사람이 아니다'는 거짓말이다. 노무현 후보의 고향은 경남 김해이고 부산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무현은 부산사람이 아니다'는 뻔한 거짓말을 믿는 부산 사람들이 있을까? 놀랍게도 많단다. 정치는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마약이다. 그래서 같은 부산 사람으로서 환장하겠기에 메일을 보낸다고 했다.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