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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저의 유언을 공개합니다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2144 추천 수 0 2010.10.15 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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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908번째 쪽지!

 

□ 저의 유언을 공개합니다

 

선대로부터 대대로 물려받은 재산으로 남부럽지 않게 살았던 어떤 대기업 회장님이 늙어 수명이 다 한 순간, 가족들이 마지막 유언을 기다리고 있는데, "억울하다. 억울해" 하고 죽었다지요. 도대체 부족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던 그분은 뭐가 그리 억울했을까요?  아마도 뭔가 이 땅에서 이루고 싶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찾지 못하고 방황하며 많은 돈으로 헛짓(?)만 하고 가는 게 억울했을 것입니다.
루터(Luther 1483)는 1517년에 비텐베르크 교회 문에 걸었던 '95개 조의 의견서' 때문에 체포되어 어느 성당으로 잡혀가 찰스5세 로마황제를 포함한 당대 최고의 권력자들 앞에 섰습니다. 그는 의견서를 철회하라는 협박 앞에서 "저의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포로가 되어 있습니다. 저로서는 다른 방도를 취할 도리가 없습니다." 하고 외친 뒤, '다 했다 다끝났어.'며 혼잣말을 했다고 합니다. 루터는 그날이 자기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헬렌켈러(Helen Keller 1880)는 워낙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살았기에 그가 남길 마지막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는데 "나의 일생은 참으로 아름다웠고 행복했습니다." 하고 임종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신포도주를 받으신 후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셨습니다.(요19:30)
이 땅에 올 때 하나님으로부터 무슨 명령을 받고 왔는지 아는 사람은 평생 그 명령을 실행하며 열심히 살다가 "아, 다 했다. 이제 가자" 하고 아무 미련 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하늘나라로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저도 하나님의 명령을 열심히 실행하다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딱 한마디 유언을 남기겠습니다.

"다 살았다.끄~읏"  ⓒ최용우

 

♥2010.10.15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1'

이명훈

2010.10.19 11:24:52

너무 좋네요. ^^ 가랑비 같은 은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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