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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검색)
【용우글방540】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람을 저는 좋게 봅니다.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 사람은 다음에 또 소를 잃게 되지만, 외양간을 고친 사람은 다음에 또 소를 잃을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봐도 제 아내는 아이들을 야단칠 때 보면 강심장입니다. 처남의 증언에 의하면 아내의 고집도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말 안듣는 아이들 야단치는 것을 보면 아내는 완전 순딩이 천사 같은 모범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 같아 보인다니까요.^^
저는 제가 청소년이었을 때 어머니에게 저지른 숭악한 죄가 너무 많기 때문에 양심이 찔려서 아이들에게 야단을 잘 못칩니다. 나도 그렇게 못했으면서 어떻게 자식에게 그렇게 하라고 요구를 하겠습니까?
"잘못했다고 해. 네가 잘못한 것을 알고 반성을 해야 다음에 또 같은 잘못을 안 저지르지!" 암! 맞는 말입니다. 소를 잃었으면 얼른 외양간을 고쳐야지요. 그래야 다음에 또 소를 잃지 않지요.
비록 나는 불효자식이었지만, 내 자식들만큼은 "똑"바로 키우고 싶은 모성애가 아니겠습니까? 아내가 아이들을 야단칠 때면 제 가슴도 뜨끔뜨끔합니다. ⓒ최용우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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