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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대상4: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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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홍도 목사 |
참고 : | 금란교회 |
해외에서 산 물고기를 수입해 올 때 아무리 온도 조절을 잘하고 산소 공급을 잘해도 물고기들이 잘 죽더랍니다. 그래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상어나 문어 같은 것을 함께 집어넣어서 오니까 물고기들이 긴장하면서 죽지 않고 잘 살더랍니다. 기후가 좋아서 옷 입을 걱정 않고, 자연 식물이 풍부해서 굻어죽을 걱정하지 않는 아프리카나 아열대 지방의 나라들은 발전이 없고, 미개한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추워서 얼어죽기 쉽고 자연 식물이 별로 없는 나라 사람들은 고난과 싸우며 열심히 노력하니까 문명한 나라가 되고 수준 높은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안일하고 평안한 것만 추구하지만 그것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영적으로 타락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정신이 썩고 육신의 정욕으로 흐르게 되고 멸망하게 됩니다.
더욱이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환난과 핍박과 고난은 큰 은혜와 축복을 가져다주며 열심히 기도하게 하고 죄를 끊고 돌아서게 하고 성결한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축복을 고난의 보자기에 싸서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볼 때 환난과 고난과 근심거리는 그 후에 더 큰 축복을 주시겠다는 징조로받아들여야 합니다.
본문에 야베스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그 어머니가 난산을 하여 수고로이 태어난 사람인데 존귀한 사람이 되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환난과 근심을 벗어나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는 금년 한 해 동안 많은 환난을 당하고 큰 근심 가운데 부르짖어 기도한 해였으므로 새해에는 환난과 근심을 벗어버리고 복에 복을 더하여 받는 큰 축복의 해가 될 줄로 믿습니다.
본문 역대상 4장 9~10절에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그 어미가 이름하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고, 짧은 두 절 말씀 가운데 온갖 귀한 진리와 축복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면 야베스가 어떻게 그런 복을 받는 사람이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면서 우리도 다 환난과 근심을 벗어나 복에 복을 더하여 받는 성도가 됩시다.
1. 존귀한 자 야베스
이 “존귀한 자”는 영어로 존경받는(honorable)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들에게 훌륭한 인격자가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는 금그릇과 같이 고귀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릇은 그릇인데 강아지 밥그릇밖에 못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 환난과 근심을 벗고 복에 복을 더하여 받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야베스처럼 존귀한 사람이 됩시다. 죄악된 생활을 버리지 못하고 죄를 물 마시듯 하고 못된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더러운 생활을 하면서 그 그릇에다 복을 달라고 하면 큰 모순입니다. 먼저 깨끗한 그릇, 존귀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 찾아왔던 한 부자 청년에게 주님은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지적해 주셨지만 그는 그것을 고치지 못하고 물러갔습니다. 결단을 못 내려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기회,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중에 한 가지 결함 때문에 존귀한 사람이 못 되고 임금님 진지그릇이 아니라 마당에 뒹구는 강아지 밥그릇밖에 못 되는 사람은 없습니까? 십자가의 구속의 은총으로 구원은 받았는지 모르지만 축복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어떤 분은 의리도 있고 다 좋은데 다혈질이라 시도 때도 없이 혈기를 부리고 교회에서도 팔 걷어붙이고 난동을 부리고, 어떤 분은 다 좋은데 말버릇이 나빠서 받은 은혜와 복을 입으로 쏟아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거짓말을 잘해서 여기서 이말하고 저기서 저말하며 이간질을 잘 시키는 못된 버릇이 있어서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남의 돈을 잘 떼어먹는 버릇이 있고, 어떤 분은 점잖은 것 같은데 훔치는 버릇이 있고, 어떤 분은 5년, 10년 다니면서도 술 담배를 못 끊는 사람이 있고, 어떤 분은 다 좋은데 돈에 관해서는 인색해서 평생 믿어도 십일조도 못하고 감사헌금 한 번도 제대로 못해서 통 믿음이 안 자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가는 데마다 남녀관계가 좋지 못해서 이 남자 저 남자, 이 여자저 여자 건드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치명적인 단점이 무엇입니까? 존귀한 사람이 되어 복받는 그릇이 되려면 묵은 해와 더불어 철저히 회개하고 끊을 것을 끊고 환난과 근심을 벗고 복에 복을 더해 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 기도의 사람 야베스
기도의 필요성을 알고 하나님께 바르게 기도할 줄 안다는 것은 보통 신령한 사람이 아닙니다. 야베스는 기도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10절에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라고 한 것을 보면 막연하게 범신론적인 신관을 가지고 기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라고 했습니다. 곧 나의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나의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또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라고 한 것을 보면 성공도 축복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깊은 단계에 들어간 것입니다. 기도를 하고 싶은데 잘 못하고 힘이 드는 것은 자기의 부족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 떠난 고기는 살지 몰라도 주님 떠난 내 심령은 살 수가 없습니다. 절실한 마음을 늘 갖고 있어야 됩니다. 이 갈급한 마음이 기도가 되고, 이 기도를 많이 하게 될 때 능력이 오고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간절한 기도가 있을 때 근심이 물러가고 평안이 오며, 이런 간절한 기도가 있을 때 안전함을 보장받고 진정한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칼빈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해서 얻으려 하지 않는 것(obtain something through petition)은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축복과 능력은 다 기도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간구하여 무엇을 얻어야 할 필요가 없는 교인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이런 절실함을 못 느끼고 간절히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불신앙의 사람이거나 하나님을 바 로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무릎학(Kneeology)을 배우지 못한 사람, 하나님을 바로 아는 신학(Theology)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복을 빌고 복을 구하는 것은 기복신앙이며 샤머니즘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복음도 모르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야고보서 4장 2~3절에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 기도하지 않는 목사는 능력도 없고 생명력도 없고 부흥도 안 됩니다. 목회자는 기도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말씀 훈련보다 기도 훈련을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고 했습니다. “찾는 자들”이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하는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합니다.
3. 축복을 구한 야베스
복을 빌어주거나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는 것은 무조건 기복신앙(祈福信仰)이고 샤머니즘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고상한 불신앙입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임마누엘 칸트의 합리주의(合理主義) 철학의 영향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빌어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민수기 6장 22~27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찌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찌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고 했습니다. 복을 빌어주는 것과 야베스처럼 복을 구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단, 점쟁이, 무당들처럼 윤리나 도덕과 상관없이 복채를 받고 점치고 복을 비는 것 같은 것은 물론 잘못입니다. 또 헌금을 귀신 앞에 복채 내듯이 하나님께 뇌물 쓰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하는 것은 잘못이지만 야베스와 같이 하나님이 붙잡아 주시지 않으면 성공도 축복도 있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복을 구하는 것은 절대로 잘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떤 명령을 하실 때에는 반드시 보상을 약속하셨습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하늘문을 열고 복을 주겠다”, “죽도록 충성하라…생명의 면류관을 주겠다”, “부모를 공경하라…장수의 복을 주겠다”, “주일을 거룩히 지키라…안식과 복을 주겠다”, “네 아들 네 독자라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큰 복을 주고 하늘의 별같이 해 주고 네 씨가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천국의 영원한 보상을 믿기 때문에 세상 것을 포기하고 순교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나가 사무엘을 받고 난 후의 감사의 시를 보십시오. 사무엘상 2장 6~8절에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런 하나님께 복을 구하지 않고, 무슨 신앙생활을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이 축복하시면 5병2어를 가지고도 5천 명을 먹이고 12바구니가 남은 것처럼 축복의 주님이 역사하시면 몇 퍼센트가 아니라 몇 배, 백 배, 천 배도 될 수 있습니다. 축복의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자원에 비례하지 않고 축복에 비례합니다. 원인자가 주님이기 때문에 환경만 바라보지 마십시오. 무서운 하나님, 심판하시는 하나님만 생각하지 말고 축복의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야베스처럼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고 했습니다. 또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혀 달라”고 할 때 그 기도도 응답 받았다고 했습니다.
4. 꿈의 사람 야베스
야베스는 그 옛날 사람인데도 인품이 고상하고 꿈이 있는 사람이며 큰 비젼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4장 10절에서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 하사 나의 지경을 넓혀주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사람이 마음을 넓히면 바다같이 넓어질 수도 있고 좁아지기 시작하면 바늘구멍처럼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정욕에서 나온 야망은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지만 거룩한 계시에 의한 꿈은 크게 가져야 합니다.
시편 81편 10절에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하셨습니다. 새들이 새끼를 키우는 것을 보면 입을 제일 넓게 벌리고 짹짹거리며 보채는 새끼에게 먹이를 넣어줍니다. 입을 제대로 벌리지도 않고 조는지 마는지 하는 새끼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사모하면서 입을 넓게 열면 그만큼 채워주십니다. 이사야 54장 2절에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찌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더 많은 영혼 구원을 위해서, 선교를 위해서, 큰 꿈을 가지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며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가령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을 품에 안고 선교의 비전을 갖는다든지, 십일조를 제일 많이 하는 교인이 된다든지, 사업을 크게 확장하여 하나님의 큰 일을 할 결심을 갖는다든지, 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William Carey 선교사가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도모하라. 하나님으로부터 큰일을 기대하라”(Attempt great things for God, expect great things from God)고 한 말은 유명한 말입니다. 이런 큰 꿈을 가졌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교사가 된 것입니다.
야베스가 이런 꿈을 가진 것은 당시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이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인 자기가 어서 지경을 넓혀서 넓은 땅을 차지해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이런 꿈을 가지고 기도한 줄 압니다.
어떤 분이 “위대한 사람이란 비상한 결정을 내릴 줄 아는 보통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긍정적인 영상, 구체적인 영상을 그리면서 야베스처럼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경제가 불황이라고 “아이쿠, 나는 망했다”, “나와 내 가족이 어떻게 살까” 등 절망적인 생각을 하지 말고 밝게 생각하고 근심거리가 있으면 기도로 해결하십시오. 하나님께 불황도 없고 능치 못한 일도 없습니다. 따라서 기도에도 불가능이 없고 해결 못할 문제가 없습니다.
특별히 2004년도에는 “환난과 근심을 벗어버리고 복에 복을 더 받는 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도, 가정도, 집도 확장되고 여러분의 사업도 확장되고 우리 교회 교구와 속회도 확장되고 남녀 선교회도 확장되고 우리의 구령사업도 확장되고 선교사업도 확장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김홍도 목사
더욱이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환난과 핍박과 고난은 큰 은혜와 축복을 가져다주며 열심히 기도하게 하고 죄를 끊고 돌아서게 하고 성결한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축복을 고난의 보자기에 싸서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볼 때 환난과 고난과 근심거리는 그 후에 더 큰 축복을 주시겠다는 징조로받아들여야 합니다.
본문에 야베스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그 어머니가 난산을 하여 수고로이 태어난 사람인데 존귀한 사람이 되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환난과 근심을 벗어나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는 금년 한 해 동안 많은 환난을 당하고 큰 근심 가운데 부르짖어 기도한 해였으므로 새해에는 환난과 근심을 벗어버리고 복에 복을 더하여 받는 큰 축복의 해가 될 줄로 믿습니다.
본문 역대상 4장 9~10절에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그 어미가 이름하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고, 짧은 두 절 말씀 가운데 온갖 귀한 진리와 축복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면 야베스가 어떻게 그런 복을 받는 사람이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면서 우리도 다 환난과 근심을 벗어나 복에 복을 더하여 받는 성도가 됩시다.
1. 존귀한 자 야베스
이 “존귀한 자”는 영어로 존경받는(honorable)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들에게 훌륭한 인격자가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는 금그릇과 같이 고귀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릇은 그릇인데 강아지 밥그릇밖에 못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 환난과 근심을 벗고 복에 복을 더하여 받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야베스처럼 존귀한 사람이 됩시다. 죄악된 생활을 버리지 못하고 죄를 물 마시듯 하고 못된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더러운 생활을 하면서 그 그릇에다 복을 달라고 하면 큰 모순입니다. 먼저 깨끗한 그릇, 존귀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 찾아왔던 한 부자 청년에게 주님은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지적해 주셨지만 그는 그것을 고치지 못하고 물러갔습니다. 결단을 못 내려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기회,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중에 한 가지 결함 때문에 존귀한 사람이 못 되고 임금님 진지그릇이 아니라 마당에 뒹구는 강아지 밥그릇밖에 못 되는 사람은 없습니까? 십자가의 구속의 은총으로 구원은 받았는지 모르지만 축복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어떤 분은 의리도 있고 다 좋은데 다혈질이라 시도 때도 없이 혈기를 부리고 교회에서도 팔 걷어붙이고 난동을 부리고, 어떤 분은 다 좋은데 말버릇이 나빠서 받은 은혜와 복을 입으로 쏟아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거짓말을 잘해서 여기서 이말하고 저기서 저말하며 이간질을 잘 시키는 못된 버릇이 있어서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남의 돈을 잘 떼어먹는 버릇이 있고, 어떤 분은 점잖은 것 같은데 훔치는 버릇이 있고, 어떤 분은 5년, 10년 다니면서도 술 담배를 못 끊는 사람이 있고, 어떤 분은 다 좋은데 돈에 관해서는 인색해서 평생 믿어도 십일조도 못하고 감사헌금 한 번도 제대로 못해서 통 믿음이 안 자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가는 데마다 남녀관계가 좋지 못해서 이 남자 저 남자, 이 여자저 여자 건드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치명적인 단점이 무엇입니까? 존귀한 사람이 되어 복받는 그릇이 되려면 묵은 해와 더불어 철저히 회개하고 끊을 것을 끊고 환난과 근심을 벗고 복에 복을 더해 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 기도의 사람 야베스
기도의 필요성을 알고 하나님께 바르게 기도할 줄 안다는 것은 보통 신령한 사람이 아닙니다. 야베스는 기도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10절에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라고 한 것을 보면 막연하게 범신론적인 신관을 가지고 기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라고 했습니다. 곧 나의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나의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또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라고 한 것을 보면 성공도 축복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깊은 단계에 들어간 것입니다. 기도를 하고 싶은데 잘 못하고 힘이 드는 것은 자기의 부족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 떠난 고기는 살지 몰라도 주님 떠난 내 심령은 살 수가 없습니다. 절실한 마음을 늘 갖고 있어야 됩니다. 이 갈급한 마음이 기도가 되고, 이 기도를 많이 하게 될 때 능력이 오고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간절한 기도가 있을 때 근심이 물러가고 평안이 오며, 이런 간절한 기도가 있을 때 안전함을 보장받고 진정한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칼빈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해서 얻으려 하지 않는 것(obtain something through petition)은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축복과 능력은 다 기도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간구하여 무엇을 얻어야 할 필요가 없는 교인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이런 절실함을 못 느끼고 간절히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불신앙의 사람이거나 하나님을 바 로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무릎학(Kneeology)을 배우지 못한 사람, 하나님을 바로 아는 신학(Theology)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복을 빌고 복을 구하는 것은 기복신앙이며 샤머니즘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복음도 모르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야고보서 4장 2~3절에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 기도하지 않는 목사는 능력도 없고 생명력도 없고 부흥도 안 됩니다. 목회자는 기도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말씀 훈련보다 기도 훈련을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고 했습니다. “찾는 자들”이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하는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합니다.
3. 축복을 구한 야베스
복을 빌어주거나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는 것은 무조건 기복신앙(祈福信仰)이고 샤머니즘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고상한 불신앙입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임마누엘 칸트의 합리주의(合理主義) 철학의 영향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빌어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민수기 6장 22~27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찌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찌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고 했습니다. 복을 빌어주는 것과 야베스처럼 복을 구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단, 점쟁이, 무당들처럼 윤리나 도덕과 상관없이 복채를 받고 점치고 복을 비는 것 같은 것은 물론 잘못입니다. 또 헌금을 귀신 앞에 복채 내듯이 하나님께 뇌물 쓰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하는 것은 잘못이지만 야베스와 같이 하나님이 붙잡아 주시지 않으면 성공도 축복도 있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복을 구하는 것은 절대로 잘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떤 명령을 하실 때에는 반드시 보상을 약속하셨습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하늘문을 열고 복을 주겠다”, “죽도록 충성하라…생명의 면류관을 주겠다”, “부모를 공경하라…장수의 복을 주겠다”, “주일을 거룩히 지키라…안식과 복을 주겠다”, “네 아들 네 독자라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큰 복을 주고 하늘의 별같이 해 주고 네 씨가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천국의 영원한 보상을 믿기 때문에 세상 것을 포기하고 순교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나가 사무엘을 받고 난 후의 감사의 시를 보십시오. 사무엘상 2장 6~8절에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런 하나님께 복을 구하지 않고, 무슨 신앙생활을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이 축복하시면 5병2어를 가지고도 5천 명을 먹이고 12바구니가 남은 것처럼 축복의 주님이 역사하시면 몇 퍼센트가 아니라 몇 배, 백 배, 천 배도 될 수 있습니다. 축복의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자원에 비례하지 않고 축복에 비례합니다. 원인자가 주님이기 때문에 환경만 바라보지 마십시오. 무서운 하나님, 심판하시는 하나님만 생각하지 말고 축복의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야베스처럼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고 했습니다. 또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혀 달라”고 할 때 그 기도도 응답 받았다고 했습니다.
4. 꿈의 사람 야베스
야베스는 그 옛날 사람인데도 인품이 고상하고 꿈이 있는 사람이며 큰 비젼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4장 10절에서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 하사 나의 지경을 넓혀주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사람이 마음을 넓히면 바다같이 넓어질 수도 있고 좁아지기 시작하면 바늘구멍처럼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정욕에서 나온 야망은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지만 거룩한 계시에 의한 꿈은 크게 가져야 합니다.
시편 81편 10절에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하셨습니다. 새들이 새끼를 키우는 것을 보면 입을 제일 넓게 벌리고 짹짹거리며 보채는 새끼에게 먹이를 넣어줍니다. 입을 제대로 벌리지도 않고 조는지 마는지 하는 새끼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사모하면서 입을 넓게 열면 그만큼 채워주십니다. 이사야 54장 2절에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찌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더 많은 영혼 구원을 위해서, 선교를 위해서, 큰 꿈을 가지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며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가령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을 품에 안고 선교의 비전을 갖는다든지, 십일조를 제일 많이 하는 교인이 된다든지, 사업을 크게 확장하여 하나님의 큰 일을 할 결심을 갖는다든지, 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William Carey 선교사가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도모하라. 하나님으로부터 큰일을 기대하라”(Attempt great things for God, expect great things from God)고 한 말은 유명한 말입니다. 이런 큰 꿈을 가졌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교사가 된 것입니다.
야베스가 이런 꿈을 가진 것은 당시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이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인 자기가 어서 지경을 넓혀서 넓은 땅을 차지해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이런 꿈을 가지고 기도한 줄 압니다.
어떤 분이 “위대한 사람이란 비상한 결정을 내릴 줄 아는 보통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긍정적인 영상, 구체적인 영상을 그리면서 야베스처럼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경제가 불황이라고 “아이쿠, 나는 망했다”, “나와 내 가족이 어떻게 살까” 등 절망적인 생각을 하지 말고 밝게 생각하고 근심거리가 있으면 기도로 해결하십시오. 하나님께 불황도 없고 능치 못한 일도 없습니다. 따라서 기도에도 불가능이 없고 해결 못할 문제가 없습니다.
특별히 2004년도에는 “환난과 근심을 벗어버리고 복에 복을 더 받는 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도, 가정도, 집도 확장되고 여러분의 사업도 확장되고 우리 교회 교구와 속회도 확장되고 남녀 선교회도 확장되고 우리의 구령사업도 확장되고 선교사업도 확장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김홍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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