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보장지(步藏之)와 좌장지(坐藏之)

하하하............... 조회 수 3669 추천 수 0 2010.10.19 11:34:26
.........

기생방 출입이나 하고 천하 난봉꾼으로 장안에 소문난 이항복이가 어머니 최씨의 꾸짖음으로 마음 바로잡고 이율곡 선생문하에 찾아가서 율곡 선생님과의 첫 대면 얘기입니다

 

"소생 이항복이라 하옵니다. 비록 지난날 학문을 도외시하고 못된 일만을 일삼다가 비로소 잘못을 뉘우치고 이제라도 고명하신 선생님의 밑에서 학문에 전념하고자 하옵니다. 부디 저를 너그럽게 받아 주신다면 소생 열심히 학문에 정진하여그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이항복이라 했는가?"

"예"
"자네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네. 난봉 부리기로 유명하다 들었네 허허"

"송구하옵니다"

"난 그저 자네보다 나이가 많을 뿐, 덕이 깊지 않고 아는 것도 많지 않네. 허나 자네가 묻는 것이 있으면 성심 성의껏 답해 줄 터이니 어려워 하지 말고 친숙하게 대하게"

 

율곡선생님이 한양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천하의 난봉꾼 이항복을 받아 들이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크게 놀라며 한 마디씩 하느라 좌중은 곧 소란스럽게 웅성거렸다.

그러자 이항복은 주위를 한 번 둘러보고는 율곡에게 말했다.

 

"하오면 선생님, 처음 뵙는 자리에서 무례하다 생각하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소생이 여태껏 풀지 못하고 품어 온 의문이 하나 있기에 감히 여쭤 보려고 합니다"

"말해 보게, 내 아는 데까지 대답해 주겠네"

"이제껏 제가 기방을 드나들면서 늘 품어온 의문이 한 가지 있사옵니다. 사람의 생식기를 일러
남자아이의 그것은 "X"지라 하고, 여자아이의 그것은 "Y"지라고 하다가,
어른이 되면 각각의 명칭이 남자는 ㅈ, 여자는 ㅆ으로  변하는 까닭이 무엇이온지
참으로 궁금하옵니다. 소생은 아둔하여 알 수가 없으니 선생님께서 명쾌히 가르쳐 주십시오"

 

이항복이 대학자 앞에서 이렇듯 당돌하고도 해괴한 질문을 하자  거기 모인 문하생들은 눈이 둥그래지며 아연실색했다. 그러나 율곡 선생은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아니, 자넨 지금까지 그것도 모르고 기방을 드나들었단 말인가.

잘 듣게. 우선 여자의 'Y지'는 걸어다녀야 감추어 진다'는 뜻의 보장지(步藏之)라는 말이 잘못 발음된 것이요,

남자의 'X지'는 앉아야 감추어 진다'는 뜻의 좌장지(坐藏之)를 잘못 발음한 것일세.

또 한 'ㅈ'과 'ㅆ'은  별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마를 조(燥)'와  '습할 습(濕)'을 뜻하는 것일세.

또 남자의 그것을 "X지"라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아이 즉 자식을 낳는 나무요 또 가지를 치는 것이라 하여
아들 자(子) 가지 지(枝) 자를 써서 子枝라 이르고,

여자의 그것은  자식을 담아 기르는 보배스런 못이라고 하여 보배 보(寶) 자와 못 지(池) 자를 써서
寶池 라고도 한다네. 이제 알겠는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1919 애기노루귀 file 김민수 목사 2013-03-26 2581
31918 아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김장환 목사 2013-02-04 2581
31917 말의 씨 김필곤 목사 2011-04-18 2581
31916 만남의 미학 김필곤 목사 2011-04-04 2581
31915 머슴의 삶 김장환 목사 2010-06-27 2581
31914 평강의 왕 빌리 그레암 2008-01-14 2581
31913 배는 물을 만나야 뜰 수 있습니다. 김필곤 2006-09-13 2581
31912 더 많은 믿음이 필요치 않다 2006-07-12 2581
31911 트리즈(Triz) 이론과 신앙 김필곤 목사 2012-08-23 2580
31910 의식의 구조 조정 김필곤 목사 2011-04-23 2580
31909 두 배우의 인생행로 김장환 목사 2010-02-23 2580
31908 감옥을 감동시킨 사랑 김장환 목사 2010-01-09 2580
31907 그리스도인의 참된 교제 이동원 목사 2009-09-07 2580
31906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이동원 목사 2009-06-02 2580
31905 가족의 헌신 file 최낙중 2006-09-25 2580
31904 영적 전쟁 블랙커비 2005-05-21 2580
31903 소통이 조금만 잘되면... 김장환 목사 2013-08-28 2579
31902 번데기의 구멍 이주연 목사 2013-06-18 2579
31901 절벽을 넘지 않아도 길은 있습니다. 김필곤 목사 2011-04-25 2579
31900 좌절된 꿈 예수영광 2011-02-13 2579
31899 조건에 눌리지 말라 전병욱 목사 2010-09-23 2579
31898 랍비 ‘아키바’를 내조한 아내 추수감사 2011-11-20 2578
31897 인생 스케치의 기본 김학규 2011-08-02 2578
31896 대부분의 문제는 주님과의 관계의 문제이다 정원 목사 2011-04-11 2578
31895 태양을 멈춘 여호수아처럼 [1] 전병욱 목사 2010-07-20 2578
31894 하나님의 효자 이중표 2006-02-25 2578
31893 죽음 이후를 생각하라 file 피영민 2005-11-03 2578
31892 멘토의 조건 김장환 목사 2012-08-21 2577
31891 인간의 가치 임용택 목사 2010-12-19 2577
31890 아사교회생(我死敎會生) 정성진 목사 2010-04-19 2577
31889 사람을 많이 낚는 어부 김열방 목사 2010-03-23 2577
31888 화해와 희생의 대가 신연식 2010-11-28 2576
31887 예수짜리 김장환 목사 2010-03-02 2576
31886 앵무새의 언어훈련 이동원 목사 2009-11-02 2576
31885 기다림이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김필곤 목사 2009-02-23 257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