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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허무(Absolute Nothingness) 그리고 절대 믿음(Absolute Faith)

창세기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161 추천 수 0 2010.10.22 15: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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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22:1-19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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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허무(Absolute Nothingness) 그리고 절대 믿음(Absolute Faith)  
본문/ 창22:1-19

1. 들어가는 이야기
  
   창세기의 아브라함 이야기 중 가장 중요한 기록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3 가지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창12장: 확실한 안전지대(아비 집)를 떠나 불확실한 미래로 가라는 시험(全有에서 全無로), 둘. 창15장: 불가능한 현실이 가능한 현실로 될 것을 믿는가? 하는 시험(全無애서 全有로), 셋. 창22장: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시험입니다(참고:말씀의 샘물 제2권 115호).

2.이삭을 번제(산채로 멱을 따고 불태워 죽이라는 것)로 바치라는 시험의 의미
첫째. 아브라함은 75세 나이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안전한 아비 집을 떠나 과감하게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로 떠났으나, 가나안 땅을 주리라는 아득히 먼 미래의 약속만 받았을 뿐 현실은 애굽, 그랄, 헷, 아모리, 블레셋 족속의 땅을 이리저리 불안하게 유리 방랑하는 유목민이었을 뿐입니다.

둘째. 아브라함 나이 85세에 사라의 몸종 하갈의 몸에서 이스마엘을 얻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기뻐 뛰며 감사하였습니다. 15년 후 하나님은 아브라함 나이 100세에 사라에게 이삭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갈과 이스마엘을 쫓아내라고 하셨습니다. 종의 자식이 아니라 주인인 사라의 자식이라야 네 씨가 될 것이라(창21:8-21)하셨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명령이고 嫡統(적통)의 법이 엄중하다 하나 지난 15년 동안 애지중지 길러온 이스마엘과 첩 하갈을 쫓아내야만 했던 아브라함은 깊이 근심(greatly distress=비탄=번민=心痛)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자로서, 아버지로서 겪은 아브라함의 심적 고통(愛別離苦)이 어떠하였겠습니까!

셋째. 그런 아픔을 속으로 삭이며 살아가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靑天霹靂(청천벽력)! 그야말로 새파란 하늘에서 벼락 치듯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모리아 땅에서 번제로 드리라” 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우리는 여기서 이삭을 수식하는 표현에 깊은 관심을 두어야 한다. 또한 이 말도 안 되는 명령은 하나님 편에서는 시험이었지만 아브라함 편에서는 현실이었다!). 이 명령은 하나님의 自家撞着, 자기모순, 전적 부조리이며, 아브라함이 받은 3 가지 약속의 전면 취소를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은 그 약속을 믿고 안전한 아비 집을 떠나 유리 방황하고, 하갈과 이스마엘을 쫓아냈고, 애굽 바로와 그랄 왕에게 아내를 상납하는 치욕을 당하고, 그 외 수많은 모진 시련을 견뎌왔는데, 이제 와서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니!

아브라함은 절대 허무=절대 무의미=절대 절망=절대 암흑=절대 의심에 직면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브라함은 이 시험을 통과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주의하여 지켜보아야 할 점은 이 위대한 시험 통과 과정을 성경은 드라마틱한 연출이나 그리스 비극 같은 심리 묘사 없이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3. 절대 허무(Absolute Nothingness) 그리고 절대 믿음(Absolute Faith)
아브라함의 이삭 제물 시험 통과 사건에 대하여 신약 히브리서 기자는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Abraham reasoned that God could raise the dead, and figuratively speaking, he did receive Isaac back from dead 히11:19) 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이 말씀을 다음과 같이 이해합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는 순간 하나님께서 사람이 알 수 없는 어떤 조치를 취하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 제단 위에 이삭을 묶어 올려놓았을 때 아브라함의 마음 속에는 사랑하는 아들 독자 이삭은 이미 죽었습니다. 진정 이삭을 燔祭(번제)로 바친 것입니다!

이삭을 잃은 아브라함의 삶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 희망, 기쁨, 웃음=이삭, 의욕, 아름다움,...그 어떤 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존재의 이유를 상실한 것입니다. 문자 그대로 절대 허무(Absolute Nothingness)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사람인 내가 알 수 없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그 무엇을 준비하고 계시리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절대 허무=Absolute Nothingness  저 건너편 어딘가에 계시는 그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言語道斷(언어도단=언어가 끊어진 자리)인 하나님의 그 무엇(신비, 기적, 새로운 차원,...)을 믿었다는 말입니다. 폴 틸리히는 이것을 존재에의 용기=Courage To Be, 존재의 힘=The Power of Being 이라고 표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삶의 존재 이유를 완전히 상실한 삶의 절대 허무=절대 암흑=절대 절망=절대 무의미에 직면하여 낙심하고, 좌절하고, 애 닳고, 비틀거리고, 통곡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하나님은 절대 허무 저 건너 편 어딘가에서 나에게 새로운 존재 이유를 부여하여 주실 것을 믿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우주적으로 의롭다 인정하셨습니다(창22:11-19, 히6:13 말씀을 꼭 찾아 읽으십시오. 하나님은 여기서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swear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브라함 축복문이 여러 번 나오지만 맹세라는 말은 여기서 처음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75세 나이에 全有에서 全無를 향해 로 가는 믿음은 쉽지 않은 믿음입니다. 85세 나이에 全無에서 全有할 것을 믿는 것도 쉽지 않은 믿음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라고 칭함 받는 진정한 소이는 삶의 절대 허무(Absolute Nothingness)에 직면하여 존재 이유를 상실하고도 그럼에도 불구하도 절대 허무 저 건너편에 계신 하나님을 믿음(Absolute Faith)으로 여호와 이레(On the mountain of the LORD it will be provided=여호와의 산에서 준비 되리라)의 축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하신 예수님 말씀처럼 아브라함의 경우는 받았다기보다 오히려 침노하여 빼앗았다고 하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일 것입니다(마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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