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롬12:11 |
---|---|
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게으름은 한가한 것이 아닙니다
본문/ 롬12:11
1. 들어가는 이야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자연을 보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 볼 때... *저 높고 푸른 하늘과 수없이 빛난 별들을 지으신 창조주...*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라고 한 찬송가 40장-75장-78장 찬송 가사에 진심으로 아멘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보다 더 아름답고 더 오묘하고 더 신묘막측한 것은 바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천지자연은 그 자체의 자유-자율-자조-자각-자의식이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환경의 지배를 받고 살지만 우리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고 사는 존재인 동시에 환경을 초월하고 극복하고 오히려 환경을 지배하며 사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8일이 입추, 8월 14일이 말복이라 더위가 좀 주춤할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매우 덥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더우면 우리 각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권태-나태-태만-나른하고 게으르기 쉽습니다. 차제에 다음 몇 주 동안 이 게으름의 문제를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2. 성경은 게으름을 악한 것이라고 하십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좀 더 눕자 하면 네 궁핍이 강도같이 오며 곤핍이 군가같이 이르리라(잠6:6-11)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추수 때에 자는 자는 부끄러운 아들이니라(잠10:4-5)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잠12:24)
*게으른 자의 밭을 보니 가시덤불과 거친 풀이 덮혔도다(잠24:30-34) -잠언에는 이 말씀들 외에 특히 게으른 자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 많습니다.
*게으른즉 석가래가 퇴락하고 손이 풀어진즉 집이 새느니라(전10:18)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마21:28)
*주님은 한 달란트 받은 종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마25:14-30)
*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5:17)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12:11)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라...종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살후3:6-12)... 등.
성경은 왜 게으름을 악한 것이라고 하시는가?
(가) 게으르면 가난-궁핍-곤핍한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잠6:6 이하).
(나) 더럽고 지저분하고 구질구질한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잠24:30 이하)..
(다) 다른 사람의 부림을 받는 종이 되기 때문입니다(잠12:24).
(라) 내가 할 일을 다른 사람이 해야 하는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살후3:6 이하).
(마) 창조질서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창1:1-2:19)
3. 그렇다면 게으름이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생명체(단 세포 동물에서부터 사람에 이르기까지)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축복하셨습니다. 즉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와 의무를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보다 나은 삶에는 도전-인내-땀 흘리는 노력-귀찮은 장애물 넘어가기-불타는 열심이 없으면 도저히 넘을 수 없는 고비가 있습니다. 그런데 게으름은 보다 나은 삶에 전제되어 있는 이 고비 넘기를 태만-나태-직무 유기-포기-망각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둘째. 게으름에는 일반적 게으름과 위장된 게으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 게으름
(가)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다음으로 꾸물거리며 자꾸자꾸 미루는 것입니다.
(나) 약속된 시간-기간-마감일(숙제, 제품 납기일, 약속 시간, 세금 고지서 등)을 맞추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 자기가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거나 미진한 일 처리 결과에 대하여 몸이 아파서, 자료를 구할 수 없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보다 급하게 처리할 일이 있어서 등 여러 가지 합리적이고도 그럴듯한 변명을 내세우는 것입니다.
*위장된 게으름
(가) 해야 할 일은 정작 하지 않고 그 일을 위한 복잡한 시작 의식, 과도한 준비, 워밍-업 등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예: 학생이 정작 공부보다 공부하다 일어 날 일을 예상하여 책상 정리, 참고서 준비하기, 노트 빌리러 가기, 밤참 준비 하는 것, 회사원이 자리는 지키고 앉았지만 업무 외에 주식 상황 점검, 친구에게 사적 전화, 게임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행위).
(나) 당장 중요한 일이 아니라 사소한 일에 매달리거나 나중에 해도 될 일을 하느라고 부산을 떠는 것입니다(대체 행동).
(다) 일을 서두르는 것입니다. 서두름은 표면적으로는 열심히 일하는 것 같이 보여도 실인즉 서둘러야 할 만큼 게을렀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게으름이란 본질적으로 그 사람의 겉으로 드러나는 표면적 태도가 아니라 그 사람 속에 감춰진 내면적 모습입니다.
셋째. 게으름은 한가함이 아닙니다. 게으름은 할 일을 다음으로 미룬 채 겉으로만 한가하게 보이는 것뿐이고 그 속은 불안과 후회가 들끓는 상태입니다. 한가함은 할 일을 마치고 보다 나은 삶의 다음 단계를 위하여 쉬는 것입니다(Re-Creation). 게으른 사람의 한가함은 할 일을 앞에 두고 주저주저 하는 것이며, 한가한 사람의 한가함은 할 일을 마친 후의 한가함입니다.
그러므로 옛 사람이
不是閑人閑不得 閑人不是等閑人
(불시한인한부득 한인불시등한인: 할 일을 마치고 한가한 사람이 아니면 참 된 한가함을 누릴 수 없다, 할 마치고 한가한 사람의 그 한가함을 게으른 사람의 한가함으로 잘못 생각하지 말 일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