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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spirituality)의 시작은 의식 변화

마가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887 추천 수 0 2010.10.22 15: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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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막1:15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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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spirituality)의 시작은 의식 변화
본문/ 막1:15

1. 들어가는 이야기
   예수님은 공생애 벽두 첫 일성으로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The time has come, the kingdom of God is near. Repent and believe the good news 막1:15)” 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회개(repent=메타노이아)” 라는 말을 들으면 얼른 내가 지은 크고 작은 도덕적 윤리적인 죄(거짓 보고, 분노, 시기, 더러운 말, 의무 불이행, 가족-교회에 대한 불성실, 뇌물수수, 불륜, 방탕 등)가 생각나고 그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또 다시 그런 죄를 반복하지 않는 신앙적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옳습니다. 예수님도 간음하다 붙잡혀 온 여인에게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회개하라” 하신 말씀에는 개인적인 사사로운 범죄의 고백이나 참회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곧 우리들의 의식의 질적 변화-관점의 변화(paradigm shift)-의식 혁명-삶의 방향을 전환하라는 말씀입니다. 다음은 이 문제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 중 극히 일부분의 사례입니다.

*사람들은 당연히 아랫사람이 윗 사람을 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희 중에 으뜸이 된 자는 오히려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마20:20-28) *예물이 큰가? 아니면 그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 큰가? 사람들은 당연히 성전이라고 한다. 입으로 만. 너희는 입과 행동으로 성전이 더 큰 것을 증거하라(마23:16-24) *더 이상 돼지우리 같은 더러운 삶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오라(눅15:11-24) *삭개오 처럼 끌어 모으는 삶에서 나누어주는 삶에로 전환하라(눅19:1-10) *안식일이 중요한가? 베데스다 못 가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가? 보수적인 법조문과 교리주의에서 벗어나 사람 살리는 일에 전념하라(요5:1-18) 등.

2. 의식 변화-삶의 방향 전환-관점의 변화는 각 사람의 내적 결단입니다
<도덕적 개인과 비도덕적 사회-Moral man and Immoral society>를 쓴 바 있는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는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의연함을 주시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려는 용기를 주시고, 그리고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의 차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 God, my Father,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이 기도가 우리 각 사람의 기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의식의 변화는 각 사람의 실존적 결단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3. 의식 혁명-의식 변화-관점 변화의 방향성
첫째.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Open-Mind). 우리나라 사람들의 배타성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 실례로 전 세계적으로 유대인 공동체, 화교 공동체가 뿌리 내리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또한 종교를 포함하여 외국 문화가 일단 대한민국에 들어오면 그 문화의 종주국보다 더 철두철미하게 변모하는 것도 우리 대한민국의 특성입니다. 불교, 유교, 기독교, 공산주의가 그 대표적 실례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기독교는 배타성 부분에서 단연 챔피언 감입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의 배타성은 타 종교뿐 아니라 같은 기독교의 다른 교단 다른 종파에 대하여도 배타적입니다. 우리 종파 우리 교단만이 정통이고 최고이며 옳고 다른 종파 다른 교단은 약간 사이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그와 같은 배타성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 실례로 2000년을 기점으로 카토릭과 불교 신자 수는 상승곡선인데 반하여 우리 개신교 신자 수는 현저한 하강 곡선을 긋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을 열고 우리 기독교 안의 나와 다른 종파 다른 교단은 물론이고 불교, 도교, 유교, 카토릭 사람들과도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둘째. 영성은 내 몸을 사랑하는 것인 동시에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수련입니다. 우리는 “영성 수련-마음 수련-경건 수련”을 각 사람이 단독자로서 하나님 앞에 서서 기도+찬양+침묵+청빈+겸손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영성 수련은 각 사람 개인의 문제인 동시에 경제적-영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도 포함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주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약1:27)“ 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도 “이 세상 모든 종교의 핵심은 자기중심적 이기주의의 극복” 이라고 갈파한 바 있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셋째. 영성은 개인적인 마음 수련인 동시에 우리나라 사회 공동체-전 지구적 사회 공동체를 바르게 세워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인적인 문제에는 민감하지만 사회적인 문제에는 소홀한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내 집 안팎은 깨끗히 하여도 내 집 앞 길거리 더러운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이런 태도는 식민지 통치를 받은 나라 사람들에게 공통된 현상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내 집은 내 것이지만 길거리는 남의 나라 것이라는 저항감에서 비롯한 것인데 식민지 통치가 사라진 후에도 그 의식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영성은 개인적인 성결 문제에서 사회적-전 지구적 평화 문제로 확장되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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