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갈릴리의 아침 340】둥글레 화분
제작년에 집 뒤 산언덕에서 둥글레 어린 나무 한그루를 화분에 옮겨 심었었습니다. 그리고 관리를 안 한 탓인지 그냥 죽었습니다. 토끼장 옆에 버려져 있던 그 빈 화분을 볼 때마다 그냥 산에 둘 것을... 관리도 못하면서 괜히 파왔다는 미안한 마음이 내내 들었습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올해 보니, 그 빈 화분에서 둥글레 몇그루가 씩씩하게 자라고 있는게 아닙니까!
아, 너무나 반가워서 화분을 마당으로 옮겨놓고, 둥글레가 심심할까봐 수돗가에 있는 돈나물 화분, 그리고 봉숭아 화분을 나란히 옆에 놓아주었습니다.
서로 도란도란 사이좋게 이야기하면서 지내라구요. 2003.6.1 ⓒ최용우
첫 페이지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