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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찌차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1465 추천 수 0 2003.06.05 0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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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343】버찌차

  <여러가지 나무의 열매로 차를 담글 수 있지만 그중에 가장 귀한 차는 벚나무 열매로 만든 '버찌차'입니다. 특별히 버찌를 따기 위해 '벚나무'를 재배하는경우는 없으므로 천상 산이나 길가에서 자라는 벚나무에서 버찌를 따 모아야 하는데, 벚나무는 크고 높아서 따기도 어렵고, 그 열매의 크기가 작아 여간 많이 따지 않고서는 그 양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버찌차는 돈을 주고도 구할 수 없을 뿐더러, 본인이 직접 만들지 않으면 맛을 볼수도 없는 차입니다.>
  그 귀한 버찌차 를 한번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집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커피를 내놓기 보다는 직접 만든 차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던차에 길가에 지천으로 널린 버찌를 보고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한 것입니다.
  오늘은 아내와 회인에 다녀오는 길에 그중 많이 열린 벚나무에 달려들어 버찌를 땄습니다. 하늘이 새카맣게 덮일 정도로 많이 열린 나무에서 죽어라고 땄는데도  그 양이 얼마 안됩니다.
  학교와 유치원에서 돌아온 좋은이와 밝은이까지 데리고  다시 가서 온 식구들이  나무를 훑었습니다. 따기도 하고 버찌를 먹기도 하며 장난을 치며 오랫만에 온 가족이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보, 이거 버찌 따는거 너무 재미있다. 김정애 사모님이 참 좋아하실것 같아. 우리 사모님이랑 주영이랑 사랑이도 오라고 해서 같이 딸까?"
"자, 오늘은 아빠가 좋은이랑 밝은이 버찌따느라 수고했으니까 짜장면 사줄께. 지금 집에 가서 밥을 하기에도 늦은 시간이고...."
가까운 면소재지 마을에 가서 짜장면을 사 먹고 돌아와 지금 버찌를 유리병에 담아 재놓았습니다. 앞으로 15일 후면 버찌차를 마실수 있을 것입니다. *   2003.6.4 ⓒ최용우

댓글 '9'

1004

2003.06.05 13:07:18

버찌~ 침이 꼴깍~~~ 제가 다닌 초등학교에 버찌나무가 참 많앗어요.입이 새까매진줄도 모르고 많이도 따먹었는데 ,,, 그추억이 또 새록새록...전도사님 버찌차는 어떤맛일까요? 궁금하여라~~~

꽃님이

2003.06.05 13:07:39

어떤 맛일까요? 버찌차? 달콤한가요? 어릴적 아파트단지에 있던 버찌를 따먹었던 기억이 있긴한데, 그땐 달달 했던 것 같습니다. 궁금하네요.. 그맛이~ 부럽습니다. 좋은 먹거리가 가득한 시골생활...

ddangper

2003.06.05 13:07:58

저도 길에서 버찌 떨어진거 많이 봤는데.. 웅하하 저도 버찌차 함 시도해볼까봐요..^^;

ran591

2003.06.10 00:06:38

버찌가 벚나무의 열매인 줄도 모르고 참 무식한 저입니다. 전도사님. 늘 글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글을 읽으면서 부족한 저를 깨닫고 마음의 평안을 얻습니다.

이정선

2003.06.10 00:07:12

버짜차네유~ ^^

김연희

2003.06.10 00:07:29

버찌 너무 이쁘네요(체리같이...)

씨앗

2003.06.10 00:08:02

버찌차? 그렇게 많은 버찌가 땅에 떨어져 밟혀 없어지는데 그게 운명이려니 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저도 버찌를 줒으러 다니지는 못하겠지만 버찌가 활용될 가치는 있는거라니. 참 다행이네요. 제가 지금 길에 버려지는 버찌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는건가봐요.

언제나

2003.06.10 00:08:27

버짜차?? ...잼 있다...

벤~허

2003.06.10 00:08:51

버찌차 마시고 싶으면 워째야 한디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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