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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의 약속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1178 추천 수 0 2003.06.14 11: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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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349】15년전의 약속

지금부터 15년 전, 저는 안양에 있는 '가나안제과'라는 빵 만드는 회사에서 빵을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입사를 한 비슷한 나이의 형제들 셋이 다른 사람들은 밥 먹고 낮잠 잘 때, 점심시간을 쪼개 자재창고 밀가루 포대 위에서 함께 무릎꿇고 기도하고 큐티를 하면서 오랫동안 변치 말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15년 후엔 한사람은 목사, 한사람은 유명한 작가, 한사람은 선교사가 되자고 비젼을 품었고 위해서 오랫동안 서로 중보기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지금 세 사람은 각자 결혼을 해서 아들딸 둘씩 낳았고 각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목사로, 한사람은 남아공선교사로, 한사람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
오늘 또 다시 모여 그때의 약속이 신기하게도 이루어졌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15년 후엔 각 분야에서 정상에 서 있자고 또다시 복숭아나무 아래가 아니라 벚나무 아래서 버찌를 따 먹으며 도원결의(桃園結義)를 합니다.  2003.6.13 금  ⓒ최용우


댓글 '7'

권혁성

2003.06.15 00:01:49

누가누가 제일로 멋있나요,,,, 바보 삼총사,,,, 미오 누가 올린거에요,, 혼나요잉

이인숙

2003.06.15 19:38:1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보...

기도지기

2003.06.17 11:29:11

15년전의 기도 응답이라는 말에 큰 은혜를 받습니다. 꼭 15년 후에는 도원결의대로 되어지기를 원합니다. 기도에 대한 가치를 다시 알려 줘서 감사합니다. 늘 승리하세요.^^*

용우전도사님팬

2003.06.17 11:29:59

오늘 일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마음도 따뜻해지는것 같구요..행복하시겠습니다..이런 친구들이 있어서..

헷세드

2003.06.17 11:30:29

전도사님..15년 전의 약속을 읽으며 참 많은 은혜 받고 갑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분.. 사랑합니다.아버지~

예삐

2003.06.17 11:30:49

정말 좋은 친구들이군요. 저도 그런 친구들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어긋난 비젼으로 한사람과는 관계가 두절된 상텐데 전도사님 친구분들을 보니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스도안에서 맺어진 형제 자매가 얼마나 귀한지 우리는 알지요...

김희담

2003.06.21 11:40:52

멋진 분들입니다. 하나님의 끝없는 인도하심이 있을 걸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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