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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떡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1365 추천 수 0 2003.06.17 11: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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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350】똥떡

옛날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들었던 동화중에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동화가 있는데 '똥떡'입니다. 동화의 내용은 생각이 안 나고, 화장실의 똥항아리 안에 사는 귀신을 달래기 위해 떡을 해서 바쳤는데 그 떡 이름을 '똥떡'이라고 했다는 대충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며칠전 어느 신문을 보니, 부산에서 그 '똥떡'이 대단한 인기라고 합니다. 똥은 더럽다는 인식을 깨고 똥을 떡이름으로 사용하다니...특별한 것이나 엽기적인 것을 찾는 현대인들의 코드에 딱 맞아 떨어진셈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되었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형성된 자기의 틀, 사고방식, 생각, 익숙해진 삶의 형태에서 떠나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이 지시하신 곳으로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내 안에 형성되어진 익숙한 것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어떻게 '똥'이 '떡'이 될 수 있어? 어떻게 '우울질'이 '점액질'처럼 될 수 있어? 어떻게 '태양인'이 '소양인'으로 변할 수 있어? 사람들이 규정지어 놓은 이런 저런 틀 안에 자기를 가두어 놓고 자기는 그 안에서 원래 나올 수 없게 창조된 존재라고 믿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방법이나 노력으로 변화되려고 애쓰는 것은 에고(자아, ego)의 장난일 뿐! 결국에는 변하지 않는 자신에게 실망만 할 뿐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러했던 것처럼, 나에게 '떠나라'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면 변화는 저절로 일어납니다. 내가 변하고 싶어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변화되어집니다.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2003.6.1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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