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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을 의식하십시오

영성묵상훈련 정원 목사............... 조회 수 2531 추천 수 0 2010.10.25 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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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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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을 의식하십시오

 

지은이 : 정원목사

예수 호흡기도 중 3부에서

 

10. 호흡을 의식하십시오

 

살아있는 모든 사람은 다 호흡을 합니다. 그것은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호흡을 하는 행위는 너무나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호흡을 하면서 그것을 의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어서 호흡하기가 무척 어려울 때,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호흡하는 것이 힘들 때에는 호흡하는 것을 의식할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 때에는 자신이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호흡기도를 드릴 때에는 호흡을 의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호흡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그 호흡이 주는 느낌을 조용히 관찰하며 지켜보아야 합니다. 호흡이 어떻게 움직이고 우리의 내부에서 어떻게 작용하여 가는지를 조용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내부를 깨어나게 하고 우리의 내적 민감성을 일으켜 줍니다.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호흡을 하며 호흡은 그 사람의 생명과 특성을 보여줍니다. 잔잔한 호흡은 잔잔한 성품을 급하고 거친 호흡은 역시 비슷한 성품을 보여줄 것입니다. 무의식적으로 호흡을 할 때에는 자신의 호흡의 상태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이나 마음에 별 다른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고 자신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가게 됩니다.

 

그러나 호흡을 기도의 도구로 사용하며 마음으로 호흡을 의식하면서 호흡의 내용이나 스타일을 바꾸어 본다면 그것은 우리의 몸이나 영혼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호흡의 변화는 곧 생명의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 영혼의 변화를 위하여 여태까지 습관적으로 생각 없이 했던 호흡을 의식해보십시오. 지금 이 순간 조용히 숨을 들이마시십시오. 그 숨과 함께 주님의 임재와 은총이 당신의 몸 안에 흐르고 있는 것을 느껴보십시오. 코로 들어간 숨기운이 목으로 그리고 밑으로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 것을 느껴보십시오.

 

호흡을 하면서 그 숨을 다만 조용히 관찰하는 마음으로 하십시오. 그 숨을 지배하려거나 마음을 과도하게 집중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단순하게 숨을 조용히 관찰한다는 마음으로 하십시오. 여태껏 해왔던 자신의 호흡을 갑자기 바꾸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냥 자신이 해왔던 호흡은 어떤 것이었는지 그저 조용히 지켜보십시오. 단순히 조용히 자신의 호흡을 관찰하는 것만으로 당신은 어느 정도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호흡이 조용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거친 것이었는지 불규칙한 것이었는지.. 그러한 호흡의 특성을 조용히 살펴보십시오. 자신의 호흡에 대하여 이해를 하게 되면 자신의 성품이나 상태에 대하여 좀 더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갑자기 자신이 너무 긴장되어 있고 외롭게 살아왔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요. 그렇게 조용히 자신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자신의 안에 억눌려 있었던 여러 상념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에 어떤 변화나 치유, 휴식을 가져다주게 되지요.

 

그렇게 조용히 호흡을 의식하기가 어려운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호흡을 의식하려고 하다보면 졸음이 오는 분도 있을지 모르지요. 그러나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것은 긴장이 풀리고 있는 증거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호흡을 관찰하다가 잠이 들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주를 부르며 호흡으로 기도를 드리다가 잠이 들어버린다고 해도 주님은 당신을 그다지 꾸짖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님은 그 분 안에서 당신에게 필요한 안식과 치유를 주실 수도 있으니까요.

 

어떤 분들은 조용히 마음을 내부로 돌려서 자신의 호흡을 의식하면 숨이 막히는 것 같이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호흡이나 내부를 관찰하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분들은 평소의 삶을 지나치게 바쁘고 쫓기는 마음으로 살아온 분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분들은 그 어떤 일보다 주님 안에서 좀 더 안식하며 주님과 같이 교제하는 것을 훈련해야 합니다.

 

여태껏 그냥 지나쳤던 호흡의 기운, 생명의 흐름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것을 관찰하십시오. 당신 안에 하나님의 기운, 생명의 움직임이 있는 것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지켜보십시오. 당신의 호흡을 지켜보면서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자신이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 자신의 영혼은 건강한지 살펴보십시오.

 

호흡을 하면서 자신의 가슴을 살펴보십시오. 자신의 가슴, 심장에 슬픈 상태가 있는지, 우울함이나 억울함이 있는지, 아니면 두려움이나 답답함이 있는지.. 조용히 관찰해보십시오. 당신은 자신의 안에 어떤 깊은 슬픔이나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것들은 당신의 안에 오래 있었지만 당신은 그것들을 잘 의식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다른 것들에게로 도피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은 가능하면 도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은 주님과 함께 호흡을 통하여 당신 자신을 느끼고 치유하고 새롭게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고통스럽더라도 자신의 진정한 상태를 바르게 느끼는 데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바른 인식과 진단이 있는 곳에 치유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그렇게 숨을 느끼고 자신의 마음과 상태를 관찰하면서 호흡을 시작해 보십시오.

 

당신이 어느 정도 호흡을 관찰해보았다면 비록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하더라도 당신은 자신에 대한 약간의 통찰력을 얻게 되었을 것입니다. 내부에 대한 이런 단순한 관찰을 통해서도 당신은 작은 변화와 휴식을 경험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아니, 내부에 숨겨져 있었던 고통을 경험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더 좋은 회복과 자유를 위한 작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여기에서 계속 더 전진해 가십시다.

 

이러한 관찰의 시간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그리고 호흡 기도를 드리는 시간은 한 번에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거기에는 특별한 기준이 없습니다. 아마 10분이나 길면 30분 정도가 어떨까 싶습니다. 그것은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어떤 이가 호흡으로 기도를 드리면서 조금 지루함을 느꼈다면 그것은 그의 시계가 다 되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그 때에 중단하십시오. 지루함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하는 것은 별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호흡으로 기도를 드리면서 주님의 가까우신 임재와 기쁨을 경험하고 있는데 서둘러 기도를 마치는 것도 우스운 일입니다. 자연스럽게 기도하고 자연스럽게 주님을 바라보며 그분이 기도를 인도하시기를 기대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주님은 당신에게 은총을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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