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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리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1338 추천 수 0 2003.10.06 10: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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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018】고마리

9월부터 10월까지 우리집 주변은 온통 '고마리' 천지입니다. 잎이 껄끄러워서 피부에 닿으면 간지럽고, 토끼에게 베어다 줬다가 욕을 한바가지나 얻어먹은 풀! (우리집에 토끼 한 마리 있는데, 심술이 고약해요)
옛날 어떤 게으른 양반이 소에게 날마다 주변에 널려 있는 고마리만 베어다 먹였답니다. 고마리로 소죽을 쑤면 묽어지면서 아무 맛이 없어지는데, 맛없는 풀을 먹다먹다 질린 소가 어느날 주인에게 "이제 제발 좀 고만해라..." 그래서 이름이 고마리라고 합니다.
고마리는 자세히 보면 흰색과 분홍색의 예쁘고 작은 꽃을 피우는데, 아침 해뜨기 전 잠깐 꽃봉우리를 엽니다. 게으른 사람은 활짝 열린 꽃을 볼 수 가 없지요. 어느날 아침 작정하고 기다렸다가 드디어 활짝 핀 고마리를 찍는데 성공했습니다. ^^ 꽃의 크기는 쌀알보다 더 작아서 성능 좋은 접사카메라가 아니면 카메라에 잡히지도 않는데 어쨌든 찍었습니다. 2003.10.1 ⓒ최용우


댓글 '4'

땍삐

2003.10.06 23:24:37

♣오늘 3돌된 아들과 논길을 걷다가 개골창옆에 흐드러져 피어있는 꽃의 이름이 궁금했는데 그게 바로 고마리였군여 잎사귀를 따다가 물위에 띄워 배를 만들고 지나가던 개미를 잡아 그위에 올려 주었답니다 옛날 국어책에서 은혜갚은개미(??)얘기가 생각이나서..그러자 아들이 강아지꼬리줄기를 뽑아 던져주어 개미가 땅으로 무사히 올라왔답니다

김대철

2003.10.06 23:25:04

김대철 고마리꽃 잘 보았습니다. 예날 시골에서 자주 보았지요. 저도 소에게 아주 가끔, 좋은 풀이 없고 멀리 꼴 베러 가기 싫을 때 집앞 개천에서 베어다 주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기억으로도 꽃은 참 예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마리~~ 향수를 잔뜩 불어일으키는 풀이네요. 감사합니다.

사랑

2003.10.06 23:25:28

저도 이 꽃 알아요. 고마리라는 이름이 있는 지는 첨 알았지만... 어렸을 때 시골서 살았거든요. 요즘은 본 적은 없는데 참 예쁘네요. 감사합니다.. 전도사님

열매

2003.10.06 23:25:52

참 예쁘네요. 하나님은 그런 꽃도 만드셨네요? 그게 고마리인지 동네 개울둑에 한번 나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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