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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이의 전화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1119 추천 수 0 2003.10.13 14: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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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022】밝은이의 전화

"아빠! 엄마 전화번호 좀 가르쳐 주세요"
엄마가 외출했다가 늦게 들어온 날 밝은이가 엄마 전화번호를 적어달라고 흰 종이를 가지고 왔습니다. 큰 글씨로 숫자를 또박또박 적어 줬더니 그걸 보고 전화번호 숫자를 눌러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 제가 전화를 했어요. 아빠가 적어줘서 제가 이렇게 이렇게 눌러서 전화했어요" 그날 최초로 자기 손으로 숫자를 눌러 전화를 걸어 성공한 밝은이는 가족들의 대대적인 축하를 받고는 기분이 좋아 하늘을 날았습니다.^^
사무실에 있으면 "아빠, 진지드세요" 하고 전화가 옵니다. 밝은이가 자청해서 전화를 건 것입니다.
오랜만에 친구 사랑이네집에 놀러온 밝은이가 방바닥에 떨어진 무슨 광고받침을 주워들고 말했습니다.
"사랑아, 나 전화 할 수 있다. 사모님. 여기에서 피자는 몇 번이에요?"
"요거, 요거, 그리고 요거도 피자네..." 멋모르고 대답한 사모님!
광고판에서 '피자'를 확인한 밝은이가 사랑이의 손을 잡고 전화기 앞으로 가더니 뚝뚝뚝 다이얼을 눌렀습니다.
"여보세요. 피자한개 보내주세요"
"........................(피자집)"
깜짝 놀란 김정애 사모님이 수화기를 받아서 얼떨결에 피자와 치킨을 주문해버렸습니다.
"사랑아, 밨지? 나 전화 할 줄 아는거?"
지금 자기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도 모르고 사랑이에게 자랑을 해대는 밝은이^^  덕분에 피자와 치킨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2003.10.12 ⓒ최용우

댓글 '2'

사랑이 아빠

2003.10.14 19:07:51

밝은이의 전화 솜씨에 감탄했습니다. 우리들이 하는 기도도 그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주문만 하고 우리 역량밖에 일은 하나님이 처리하시고요. 귀중한 걸 깨닫게 했던 유쾌한 저녁이었습니다. 밝은아 너를 보면 하늘은 밝아 보이군나!!

작은자

2003.10.14 19:08:34

밤늦게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전 내내 오락가락내리고 있습니다. 모처럼의 바가내려 메말랐던 화단이랑 논밭이 촉촉하게 젖어가는군요.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맞아요, 앉아있는 책상 너머 앞 산이 붉그스레 물들어가는군요. 교회 앞길에 심어논 코스모스는 흉측스럽게 시들어가고... 이번 주간에는 그녀석들도 정리해 주어야 할것 같군요. 오늘 전도사님의 글을 통해 아이들의 그 생각없는 천진난만함을 이해하고 배우리라 생각했습니다. 어제 주일 기도의 덕택인지... 무척 힘있고, 섬기는 마음으로 설교했습니다. 최전도사님, 늘 나눔으로 소개해주는 딸들 멀리서나마 사랑 사랑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집의 딸... 예지,예선,예림이도 사랑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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