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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023】금수강산
예수촌마을교회를 이제 개척하신 최윤목사님의 초청으로 강원도 홍천에 다녀왔습니다. 내린천의 발원지이고 오대산의 뒤편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가다보니 '이승복반공기념관'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고개라는 운두령 고개도 있더군요.
이제 막 시작된 가을을 맘껏 만끽했습니다. 아, 우리나라에 이런 별천지도 있구나! 굽이굽이 꼬불길을 돌고돌아 올라가고 내려가며 내내 단풍에 물 든 산과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감탄을 했습니다. 왜 우리나라를 금수강산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정말 오대산 가을은 비경중의 비경이네요.
옆에서 꼬불꼬불 앞만 바라보며 열심히 차를 운전하여 올라간 권목사님! "나는 꼬부라진 길만 봤는데 말이야.."하기 전에 그만 쓸랍니다. 2003.10.10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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