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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의 일격

한태완 목사............... 조회 수 2225 추천 수 0 2010.10.26 17: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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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문에서 문익환 목사를 회고한 글을 봤는데 참 인자한 분이셨다고 합니다.

위압적인 데가 없고 어떤 사람이라도 그 앞에서는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분이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그런 모습을 갖고 계셨습니다. 본문에 나오는,맹인이었다가 눈뜬 이 사람은 예수님에 대해서 아주 확신에 차 있었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사람들이 이 사람의 잘잘못을 가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리새인들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바리새인들은 17절에서 이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그 사람을 누구라 하느냐?” 매우 고압적이었습니다. 그들은 뭔가 예수님에 대해서 부정적인 증언이 나오기를 목마르게 기다렸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이미 예수님에 대해서 큰 약점을 하나 잡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이 안식일 규례를 어겼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 사람은 오직 눈을 떴다고만 말할 뿐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맹인이었다가 눈뜬 사람은 바리새인들의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신앙고백을 해댔습니다. “그는 선지자입니다.”“그가 죄인인지 어떤지는 몰라도 맹인으로 있다가 내가 보는 것은 압니다.”“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분명합니다.” 이 사람은 다른 말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고백하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아무리 교묘하게 질문을 하여도 그가 할 말은 예수가 하나님의 능력을 가졌다는 고백뿐이었습니다.
이어지는 26절의 바리새인들의 물음은 참으로 기묘한 것입니다. 그가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어떤 방법으로 네 눈을 뜨게 했느냐? 의도가 분명합니다. 눈을 떴다는 사실보다는 안식일을 어겼고 그 눈을 뜨게 하는 방법이 유대에서 미신으로 받아들여지는 방법이라는 것을 확인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사람은 바리새인들이 원하는 답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당신들은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 내가 아까부터 예수 그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했다고 말하는데 왜 자꾸 물었던 말을 또 묻느냐?” 여전히 이 눈뜬 사람은 예수를 고백할 마음뿐이었습니다.
심지어 27절에서는 당신들도 그의 제자가 되려고 하는 것이냐며 바리새인들의 부아를 돋우었습니다. 이 사람은 마치 자객같습니다. 예수의 자객. 우리가 김두한에 대해 이야기도 듣고,만화도 보고,영화도 보고,드라마도 보았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조선인이라는 애국심 하나는 그에게 아주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자주 일본 패거리들을 쑥밭을 만들어 놓곤 했습니다.
이 눈뜬 사람에게서 그런 통쾌함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당신들도 예수의 제자가 되고 싶습니까? 그 말은 예리한 결정타였고 너무 모욕적인 말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때려잡을 말을 찾다가 오히려 모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예수에 대한 확신은 그만큼 확고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확신의 일격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일격을 갖는 것은 다른 것은 아니고 예수를 향한 사랑을 분명히 간직하는 것입니다.
이 눈뜬 사람이 이렇게 된 것은 분명하게 두 가지 요인 때문입니다. 하나는 내가 분명히 눈을 떴다는 사실이고 또 하나는 내게 다가온 예수의 발걸음과 음성과 손길입니다. 그냥 길거리에 널부러져 있는 맹인에게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냥 지나갈 수도 있는데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다가온 예수의 음성과 말씀들은 너무나 따뜻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맹인이 된 것은 죄 때문이라고 하는데 예수께서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너는 죄 때문에 맹인이 된 게 아니야. 실로암에 가서 이 오욕으로 가득찬 인생을 씻어버려.” 그리고 굳이 침을 뱉고 그것을 이기고 눈에 발라줄 때 그 촉감이 말할 수 없이 따뜻하였습니다. 예수의 발걸음과 음성과 촉감이 이 사람을 녹여 놓았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의 좌절과 분노와 고통을 보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들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이 좌절과 분노와 고통과 눈물과 난처함에서 우리를 구해낼 길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발걸음과 음성과 촉감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의 발걸음으로 사람들에게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의 음성과 말씀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의 촉감을 저도 갖게 하소서.’ 그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확신이자 교회의 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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