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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벌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611 추천 수 0 2003.11.04 09: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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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035】황산벌

황산벌이라는 영화를 혼자서 거시기 허게 봐 불었습니다.
그런데, 뭐! 영화에 딴지를 거는 것 자체가 앗쌀하게 머시기 하지만, 째까 껄쩍지근한 마음이 거시기 허더만요. 뭐시냐면, 영화에 나오는 백제 사람들이 다 전라도 사투리만 허벌나게 쓰는디, 그것도 보성벌교 아그들 끝내주게 욕을 잘해불더만요잉~!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영화는 첨 봐불었응게.
솔찌허게 말하면, 삼국시대에 백제의 주류는 전라도가 아니라 충청도였다는거  국사시간에 안졸았으면 다 아는 야근디? 전라도는 그냥 내뿌러분 유배지였당게. 백제의 성이 워디에 있었남유? 공주, 부여 그라고, 황산벌도 논산에 있는디유~! 그기 충청도지 워째 전~라~도~랑~가~요~?
충청도하고 갱상도하고 붙여 놓으면 별로 재미가 없어서? 지역감정 부추기는 것인가? 쪼까 거시기 허네!  2003.11.1 ⓒ최용우


댓글 '1'

꿈쟁이

2003.11.08 07:34:24

저도 영화 황산벌 봤어요.. 재밌는 영화라고 해서 봤는데 부분부분만 재미있고 전체적인 느낌은 슬펐습니다.. 저는 사투리가 그렇게 슬프게 들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 영화를 보면서 알았습니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욕을 잘 하기는 정말 잘하던군요... ^^;;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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