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보고싶은 사람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1142 추천 수 0 2003.11.07 08:39:54
.........


야현교회 손제산목사님

【느릿느릿 036】보고싶은 사람

오래전 안산에 살 때 다녔던 교회의 목사님이 올해 초 충남보령으로 사역지를 옮기셨습니다. 충청도로 오셨다 라는 생각은 그분들이 우리와 매우 가까운 곳으로 오셨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한번 가보니 안산보다도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너무나 좋은 분들입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맑아지는 분들입니다.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었습니다. 그분들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무엇이 그렇게 그분들을 그리웁게 하고 보고싶고 기도하게 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그분들의 삶의 투명함과, 영적 진보를 사모하는 마음과, 본인이 눈앞에 있건 없건 언제나 사람에 대해 좋게 말해주던 태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말 옆에서 보는 사람이 더 화가 날정도로 목사님을 힘들게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도 상대방을 나쁘게 말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헤어진 뒤에 더욱 그리운 사람이 있고, 함께 있을 때는 그렇게 즐거웠지만 헤어진 뒤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원래 말의 파장은 귀에 들리지만, 영적인 파장은 거리와 시간을 초월하여 영혼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내 앞에 누군가가 없다고 해서 어떤 사람을 험담하거나 미워하면 그 어떤사람도 역시나 마음에 자기도 모르는 적대감이 생겨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일이 거의 없어지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늘 생각하면서 그리워하면 몇 년만에 만나도 바로 어제 헤어졌던 사람 같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2003.11.3 ⓒ최용우


댓글 '4'

손제산

2003.11.08 07:31:34

전도사님 사모님 넘넘 감사 합니다 항상 바쁘신데 이곳 보령까지 오셔서 힘을 주신것 감사 합니다. 밝은이 줄 초코파이도 한 박스있었는데 빠뜨리고, 차 기름값도 빠트리고. 제 요즘 정신이 이렇습니다. 전도사님을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감사 드리고 기도 많이 하겠습니다. 좋은이 밝은이 데리고 또 오셔야 합니다...

별빛사랑

2004.11.11 21:14:46

에구 ~ 부끄러워랑.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못생긴 사람이 폼<?>잡고 있내요.

풀향기

2004.11.11 21:15:13

멀어서 희미하네요..이왕이면 알아보게 ...

복이와요

2004.11.11 21:15:34

정말 시골교회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5 어부동일기00-03 황당한 전화 최용우 2003-12-19 1425
804 어부동일기00-03 회개 [4] 최용우 2003-12-17 1018
803 어부동일기00-03 샘터 300권 [4] 최용우 2003-12-16 1149
802 어부동일기00-03 정의의 이름으로 [5] 최용우 2003-12-12 1136
801 어부동일기00-03 나는 어떤 사람? [7] 최용우 2003-12-12 1030
800 어부동일기00-03 똥침 file [12] 최용우 2003-12-11 2466
799 최용우팡세 연애 최용우 2003-12-10 1430
798 어부동일기00-03 으아아아아아.... [14] 최용우 2003-12-10 1214
797 어부동일기00-03 첫눈오는 날 먹고 싶은 음식 [3] 최용우 2003-12-10 1635
796 어부동일기00-03 첫눈 file [1] 최용우 2003-12-09 1054
795 어부동일기00-03 경찰차 [6] 최용우 2003-12-08 1113
794 어부동일기00-03 흙교회 [1] 최용우 2003-12-05 1250
793 어부동일기00-03 까치밥 최용우 2003-12-04 1326
792 감사.칼럼.기타 정말 못마땅하다 [3] 최용우 2003-12-04 1263
791 최용우팡세 처방 최용우 2003-12-03 1438
790 어부동일기00-03 고양이 [4] 최용우 2003-12-02 1262
789 어부동일기00-03 내가 네 큰아빠야! file [3] 최용우 2003-11-29 1029
788 어부동일기00-03 재미있게 살자 [1] 최용우 2003-11-28 1491
787 어부동일기00-03 엽기 엄마들 [1] 최용우 2003-11-27 1099
786 감사.칼럼.기타 해 떨어지는 소리 [3] 최용우 2003-11-26 1449
785 어부동일기00-03 감쪽! [8] 최용우 2003-11-24 1127
784 어부동일기00-03 쓰레기통 [6] 최용우 2003-11-24 1183
783 어부동일기00-03 줄넘기 file 최용우 2003-11-22 1066
782 어부동일기00-03 부끄러움 file 최용우 2003-11-19 1219
781 어부동일기00-03 추수감사절에 부른 고요한밤 거룩한밤 최용우 2003-11-17 1662
780 어부동일기00-03 폭포와 동굴이 있는 언덕 최용우 2003-11-17 1379
779 어부동일기00-03 혼자 있는 시간 [1] 최용우 2003-11-15 1082
778 어부동일기00-03 까치 최용우 2003-11-14 1035
777 감사.칼럼.기타 세계일보를 다 사 뻔졌다니깨요. 최용우 2003-11-12 1285
776 어부동일기00-03 저년의 호박! [6] 최용우 2003-11-12 1043
775 어부동일기00-03 오늘은 우(雨)요일 [1] 최용우 2003-11-12 970
774 어부동일기00-03 스케치북 [1] 최용우 2003-11-10 1101
773 어부동일기00-03 별이 힘들겠다 최용우 2003-11-08 1214
» 어부동일기00-03 보고싶은 사람 [4] 최용우 2003-11-07 1142
771 어부동일기00-03 황산벌 [1] 최용우 2003-11-04 61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