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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오늘은 우(雨)요일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970 추천 수 0 2003.11.12 09: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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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039】오늘 우(雨)요일

부슬부슬 가을비가 내립니다.
낙엽 떨어진 나무와, 추수 끝난 밭과, 물안개 피어오르는 호수와, 폐교 운동장을 촉촉이 적시고, 또 제 마음도 축축하게 젖어드는 것 같습니다.
비가 오는데 나무에 까지 한 마리가 그 비를 다 맞고 앉아 있네요. 먼 청승인지.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생기네요.
오랜만에 원두커피 한잔을 내렸습니다.
창 밖으로 내리는 비를 무심히 바라보며 따듯한 차를 마십니다.
내 옆에 누군가 말벗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1월 11일 뻬뻬로데이라지요?
아침에 학교에 가기 전 딸내미가 선물이라며 뻬뻬로 한 개를 주고 가네요.
사실은 어제 오후에 제가 사 준 것입니다. 뻬뻬로는 누구에게 주는 것이냐고 묻길레, 남자친구나 뭐,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거겠지. 하며 사달라는 만큼 사줬더니 그중 한 개가 아빠, 엄마에게 돌아왔네요.^^  2003.11.11  ⓒ최용우


댓글 '1'

작은자

2003.11.12 10:45:23

촉촉히 내려준 가을비에 기온은 뚝 떨어져가지만, 그래도 정겨운 가을비였습니다. 메마른 가을 채소들이 해갈하는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즐거움으로 주일 사역하고... 이제 쉬는 마음으로 햇볕을 쬐러 들어왔습니다. 어린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배우고, 나 또한 주님 앞에 순수하고자 결심을 해봅니다. 한 주간 모두 모두 행복하시길 바래요. 추수감사절에 정말 감사가 넘치어 주체할 수 없는 모두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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