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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는 좋겠다 몸이 가벼워서 잘 뜨니...
【느릿느릿 046】줄넘기
줄넘기를 하나 사왔습니다. 한번 넘을때 때마다 손잡이의 카운터에 숫자가 올라가는 줄넘기입니다.
이 나이 먹도록 내가 가장 넉넉하게 남긴 것이라고는... 풍부한 뱃살밖에 없다는 조금 서글픈 생각이 들어서...(좀 덜어갈라우?)
누가 가져가지도 않는 뱃살을 빼버려야겠다고 생각하고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줄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줄넘기도 하도 오랜만에 해보니까 잘 안되네요. 한참때는 한번에 1000번 넘는 것 문제없었는데, 이제는 100번 넘는 것도 힘들고 한 300번 넘으니 숨이 차 오릅니다.
휴~ 이러다 이담에 예수님이 오시는 날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데 너무 무거워서 못올라가는거 아닌지 몰라. 올라가기는 하겠지요. 다들 좋아서 룰루랄라 노래 부르며 새처럼 훨훨 날아가는 동안, 나는 돼지 같은 몸뚱이가 바둥바둥 끙끙 뻘뻘거리며 풍선처럼 둥둥 떠가겠지요. 끔찍합니다. 엉엉... 2003.11.18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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