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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라는 짐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180 추천 수 0 2010.10.31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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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 개미가 길 건너편에 사는 아가씨 개미를 사랑했습니다. 어느 날 청년개미는 아가씨 개미를 만나기 위해 용기를 내어 큰 길을 건너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길은 오래되어 낡고 험한 아스팔트길이기 때문에 아버지 개미는 무척 염려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개미는 아들에게 건너갈 때 쓰라고 커다란 지푸라기 두 개를 등에다 묶어 주었습니다. 아들 개미는 이것을 왜 가져가야 하느냐고 아버지께 항의했지만 아버지의 명령을 거역할 순 없었습니다. 청년개미는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투덜거리며 그 길을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조금 가다보니 아스팔트에 상당히 넓어 보이는 갈라진 틈새가 있었습니다. 개미가 건너가기엔 깊은 벼랑과도 같은 난관이었습니다. 청년개미는 낙담한 채 등에 업고 있던 지푸라기 두 개를 던져버리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그런데 그 지푸라기가 틈 사이를 이어 주어서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무거운 짐이라고 생각했던 지푸라기 두 개가 만든 구원의 다리를 건너가면서 청년개미는 아버지 개미의 지혜에 감탄하며 감사했습니다.
시행착오를 통한 경험이 때로는 우리에게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일평생 지고가야 할 십자가가 있습니까? 그것은 우리의 인생에 축복임을 기억하십시오.
주님! 짐을 져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지금 어려운 인생의 짐이 축복의 통로임을 기억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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