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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640 추천 수 0 2010.11.06 10: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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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555】봄여름가을겨울

 

온 산이 단풍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빨간 단풍잎, 노란 은행잎, 계절과 상관없이 여전한 푸르른 소나무가 절묘하게 어울려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한 스승님에게 제자가 물었습니다.
"하나님을 어디서 만날 수 있습니까?"
스승님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봄여름가을겨울이지"
그래요. 그래. 춘하추동 4계절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어디에 가서도 하나님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된서리가 내리고 살짝 얼음이 한번 얼자 온 세상이 순식간에 변해버리네요.

서리를 맞으면 대부분의 풀들은 하루아침에 시들어 버립니다.

그런데 국화와 배추는 서리를 맞으면 더욱 생기가 납니다. 찬서리에 배추잎들이 너울너울 아주 살판났습니다.^^
내 생애에 2010년 가을은 그렇게 고즈넉하게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내일(11월7일)은 겨울의 시작인 입동(立冬)입니다. ⓒ최용우 20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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