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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행동이 생명을 구했다

예수생명............... 조회 수 2174 추천 수 0 2010.11.08 11:58:15
.........

어느 날 마크는 방과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앞서가던 한 소년이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바람에 소년이 들고 있던 책이며 두 벌의 스웨터, 야구 글러브와 방망이, 작은 카세트 녹음기가 길바닥에 흩어졌습니다.
마크는 달려가서 흩어진 물건들을 줍는 것을 도와주었고 방향이 같았기 때문에 소년의 짐을 나눠 들었습니다.
소년과 함께 걸어가면서 마크는 소년의 이름이 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크는 빌의 집에 들러 콜라를 마시고 함께 텔레비전도 보고 대화를 나누기도 하면서 오후 시간을 즐겁게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그들은 학교에서 곧잘 마주쳤으며, 이따금 점심을 함께 먹기도 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한 두 사람은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그 후에도 몇 차례 만남을 가졌습니다.
마침내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이 되었을 때, 졸업을 며칠 앞둔 어느날 빌이 마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날 내가 왜 그 많은 물건들을 집으로 가지고 갔는지 넌 궁금하지 않았니? 그때 나는 내 사물함에 있는 물건들을 전부 갖고 왔던 거야. 내 잡동사니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남겨두고 싶지 않았거든. 난 어머니가 복용하는 수면제를 훔쳐 한 웅큼 모아놓았고, 그 날 집으로 돌아가면 자살을 할 결심이었어. 그런데 너와 함께 웃고 이야기하는 사이에 나는 만약 자살을 했다면 이런 순간을 갖지 못했을 것이고 앞으로도 다른 순간들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마크, 네가 그 날 길바닥에 떨어진 내 책들을 주어주었을 때 넌 실로 큰일을 한 거야. 넌 내 생명을 구했어."
많은 사람들은 아주 귀하고 커 보이는 일, 대단한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일만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상의 일들은 작고 하찮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길바닥에 떨어진 책들을 줍는 것을 도와주었던 일, 너무나 평범하여 어쩌면 일이라고 할 수도 없을 만큼
대수롭지 않은 그 일이 한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작은 일 또한 한 생명을 구할 뿐 아니라 가족을 살리고 회사를 살리고 국가를 살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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