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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118】이심전심(以心傳心)
공주에서 산골마을이라는 좋은 쉼터를 운영하고 계시는 임요셉집사님 가족이 놀러 오셨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시골생활 이야기가 나왔는데, 거기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시골에 살거나 시골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 서로 마음이 잘 맞았다.
"그런데, 여름에 그 지긋지긋한 모기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누가 만들어내면 대히트를 칠텐데요." 이야기가 왔다갔다 하다가 내린 결론은
<면역주사 맞았다 생각하고 그냥 모기에 물리며 산다>
"그런데 여름엔 풀이 많이 날텐데 어떻게 해요?"
<그냥 풀과 동거동락 한다.>
집짓는 재주밖에 없다는 임집사님이 집 지을 자재를 주로 주변에 있는 것을 사용하는데, 자재가 없을 때는 어떻게 하냐면
< 자재에 맞추어 설계도면을 그린다.>
모두 시골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 서로 살아가는 모습이 비슷하니 이심전심. 살아가면서 만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도 자연을 거스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호홉을 맞추는 이것도 자연과 이심전심! 2004.3.1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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