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복음에 빚진 자 .....

요한복음 이정원 목사............... 조회 수 3138 추천 수 0 2010.11.09 12:55:11
.........
성경본문 : 롬1:14-15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2008·02·16

아펜셀러와 함께 조선에 첫 선교사로 발을 내디뎠던 언더우드 선교사는 이런 기도문을 남겼습니다.

주여!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 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 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저희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이번 방글라데시 단기선교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왔던 선교사님들의 그 심정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도 방글라데시를 바라보면서 이와 비슷한 심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롬1:14-15)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철저한 바리새인이었으며, 교회를 잔혹하게 핍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런 바울을 친히 찾아와 불러주셨습니다. 그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 땅끝까지 복음 전하는 일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나중에 바울은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나는 죄인 중의 괴수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주님께서 얼마나 큰 대가를 지불하셨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의 영광과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온갖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낮아지시고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실 아무런 이유가 없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기꺼이 십자가를 지셨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것도 모르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오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잔혹하게 핍박했습니다.
  바울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고 핍박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런 사울을 찾아와 불러주셨습니다. 그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주님의 일군으로 불러주셨습니다. 사울은 주님의 사랑의 포로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 모든 사랑과 희생을 알고 난 후 바울은 자신이 얼마나 큰 빚을 졌는지를 깨달았습니다. 그 빚을 갚는 길은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데 남은 생애를 온전히 바쳤던 것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그가 어떤 심정으로 복음을 전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롬1:14-15)

오늘 우리도 바울처럼 복음에 빚진 자들입니다. 우리가 믿고 구원을 받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대가가 치러졌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셨습니다. 사도들은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목숨을 바쳤습니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세계 곳곳에 파송되어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고 피를 흘리고 죽어가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선교사들은 파송하고 후원하기 위해서 이름을 알 수 없는 수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고, 자신들의 재산을 바쳤습니다. 그들이 선교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헌신했던지, 지도에조차 잘 표시되지 않았던 우리나라에까지 많은 선교사들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선교사들 중 많은 사람이 병을 죽었고, 그들의 아내와 자녀들 중에도 죽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죽어가면서 이 땅과 조선 이 민족을 사랑했습니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죽을 때 고국이 아니라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했습니다. 양화진에 있는 선교사 묘역에는 167명의 선교사와 가족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언젠가 셔우드 홀 선교사가 쓴 ‘조선회상’이라는 책을 보다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납니다. 그의 아버지 윌리암 제임스 홀과 어머니 로제타 홀은 의료선교사로 한국에 와서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들은 수많은 핍박과 고난을 당하면서도 한국 사람들을 너무나도 사랑했습니다. 이런 고귀한 주의 종들의 피가 이 땅에 뿌려진 결과 우리가 이렇게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기까지는 이렇게 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우리는 누구나 사도 바울처럼 복음에 빚진 자들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치고 눈물을 뿌리고 재산을 바친 사람들에게 빚을 갚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이 빚을 갚는 한 가지 길이 있는데, 그것은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번에 방글라데시에 단기선교를 다녀온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방글라데시는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으며,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방글라데시를 두 번 다녀오고 내 머리 속에 새겨진 인상은 순하디 순한 사람들의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모습니다. 눈물 없이는 그들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내 자신이 괜히 미안하고 부끄러워지기까지 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그들의 절대 다수가 구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고통 받는 것은 잠깐이지만, 구원받지 못하면 영원히 고통을 당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들을 바라보면서 복음에 빚진 자의 심정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구원을 받았으며, 또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감사도 부족하고 어려운 그들을 기억하지도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빚진 자의 태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큰 구원과 은총을 주셨다면, 우리는 방글라데시와 같은 불행한 이웃들에게 빚진 자들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날에 우리가 이 빚을 얼마나 갚았는지 물으실 것입니다. 그때 뭐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주님께서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온갖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이 복음을 전하다가 모두 순교했습니다. 그 후로도 수많은 주님의 종들이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생명을 바쳤습니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이 땅에 와서 피를 흘리고 헌신했습니다. 우리가 이름을 알 수 없는 수많은 성도들과 교회들이 자신들의 재산을 드리고 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빚진 자들입니다.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영혼들에게 우리는 빚진 자들입니다. 아직도 믿지 않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빚을 갚아야 합니다.

  세계 선교와 주위에 있는 불신 이웃들에게 복음 전하는 일에 헌신하는 성도가 됩시다. 이번 선교 보고회를 통해 우리가 보내는 선교헌금이 현지에서 얼마나 귀하고 크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빠짐없이 선교헌금을 통해 이 거룩한 일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모두 한 번씩은 단기선교에 다녀오기를 바랍니다. 또 다시 전도할 사람을 정하고 기도합시다. 이 일이야말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귀하고 복된 일이 될 것입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복음 전하는 이 사명에 헌신함으로써 복음의 빚을 갚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sort
16734 출애굽기 인생의 쓴 물 앞에서 출15:22-27  김필곤 목사  2011-05-20 3150
16733 사무엘하 리스바의 모성애 삼하21:7-14  한태완 목사  2011-03-18 3150
16732 마가복음 악한 포도원 농부의 교훈 막12:1-12  김필곤 목사  2010-11-17 3150
16731 마태복음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마11:1-19  최장환 목사  2013-10-09 3149
16730 창세기 헌신의 3단계 창12:1-9,13:8-9  하원양 목사  2011-01-22 3149
16729 요한복음 성령 받은 사람의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 요14:16-17  이정수 목사  2010-07-19 3149
16728 시편 조상제사와 효도 시106:28-29  고용봉 목사  2010-05-02 3149
16727 사도행전 고넬료를 배우자 행10:1-8  우제돈 목사  2010-03-23 3149
16726 에배소서 무엇보다 귀한 자녀(1) 자식을 귀하게 여기라 엡6:4  김동호 목사  2004-10-13 3148
16725 잠언 너는 여호와를 기다리라 잠20:22  민병석 목사  2010-05-05 3147
16724 마태복음 빛과 소금 [1] 마5:13-16  박재순 목사  2008-07-24 3147
16723 시편 슬픔을 기쁨으로 바꿔주시는 하나님 시30:1-12  한태완 목사  2011-02-28 3146
16722 다니엘 믿음에 관한 4대 정의 단3:19-30  이한규 목사  2009-08-08 3146
16721 고린도후 겉사람과 속사람 고후4:16-18  조용기 목사  2012-02-07 3145
16720 에배소서 그래도 나는 일어난다 (Still I Rise) 엡3:14-21  김영봉 목사  2011-06-29 3145
16719 다니엘 양과 염소에 대한 비전 단8:1-10  이동원 목사  2009-12-10 3145
16718 로마서 산 제사 file 롬12:1-5  강종수 목사  2006-05-28 3145
16717 사도행전 전화위복 행20:1-24  최장환 목사  2013-07-03 3144
16716 전도서 나의 하나님은 너무 작다(My God Is Too Small) 전5:1-2  김영봉 목사  2013-04-29 3144
16715 창세기 아브라함의 손님접대와 중보기도 창18:1-33  한태완 목사  2011-04-20 3144
16714 시편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시39:7  한태완 목사  2014-07-09 3143
16713 고린도후 환경은 나의 선생님 고후8:1-24  최장환 목사  2013-06-19 3143
16712 신명기 자녀에게 남길 위대한 유산은? 신6:20-25  김필곤 목사  2012-08-28 3143
16711 잠언 꿈은 이루어진다. 단, 괴로움을 감수하는 사람에게만! 잠13:14  이정수 목사  2012-07-19 3143
16710 창세기 무화과나무 잎의 옷과 가죽옷 창3:11-21  조용기 목사  2012-04-05 3143
16709 신명기 아멘 신앙 신27:11-15  이상호 목사  2011-11-03 3143
16708 마가복음 제자의 길 막8:30-9:1  김필곤 목사  2010-09-11 3143
16707 출애굽기 제사장의 옷- 거룩한 옷 출28:31-43  성홍모 목사  2012-12-04 3142
16706 민수기 장대에 달린 놋뱀 민21:1-9  이정원 목사  2012-08-16 3142
16705 사무엘하 높은 곳으로 올라가자 삼하21:1-21  최장환 목사  2013-09-04 3141
16704 마태복음 주는 자가 되자 마21:1-17  최장환 목사  2013-03-27 3141
16703 누가복음 마리아의 찬가(2) 눅1:46-56  이동원 목사  2009-11-29 3140
16702 히브리서 기다림의 삶 히12:1  한태완 목사  2013-10-15 3138
16701 유다서 신앙생활의 3대 암초 유1:11-13  강문호 목사  2013-07-30 3138
16700 갈라디아 인생의 짐을 더는 3가지 길 갈6:1-5  이한규 목사  2012-06-19 3138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