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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줄일기 2004.2.11-20
2004.2.11 수
오마나 세상에
땅이 갈라지고
노란 병아리 부리같은 수선화 새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2004.2.12.목
서로 서로 주고 받는 말들이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주고 기쁨을 준다면
그게 눈뜨고 하는 기도이고 축복이고 사랑 아닐까.
꼭 기도를 눈감고 하라는 규칙이 있는것은 아니니
2004.2.13.금
아내의 '한남대학교학제신학대학원상담지도자과정'(음..이렇게 긴 이름을 내가 외우다니...)
2년 과정을 마치고 오늘 졸업식을 했다. 고생했어 당신!
배운것 사장시키지 말고 잘 써먹었으면 좋겠다.
상담이란 - 상한 담(쓸개)을 달래는 것이라지. 지금 내 쓸개가 시리다.
2004.2.14.토
개발독재, 권위주의, 권력집중, 유교문화, 지역감정, 반공이데올로기, 천민자본주의
가라~ 훨훨~
이 나라의 상공을 배회하는 어둠의 영들은 제발 꺼져버려라....
오랫만에 산책을 하면서 호숫가에 서서 엉뚱한 소리만 지르고 오다.
2004.2.15.주일
대전 시내 어느 전통찻집에 홀로 들어가 보이차를 마시다.
보리차가 아니다. '보이차'다
언젠가 법정스님 책에서 '보이차' 에 대한 글을 읽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보이차'를 '보리차'라고 할 뻔 했다.
2004.2.16.월
아내와 한바탕 하고 나서 기분전환겸 대전에 나가 오랫만에 혼자 영화 한편 봤다.
태극기 휘날리며~
전쟁영화인지.
가족영화인지.
2004.2.17.화
아내가 아이들 끌고 친정으로 가버렸다.
혼자 컵라면 다섯개 사가지고 와 끼니마다 컵라면으로 생존하다
동양적 가치관인 '가족이데올로기'에 대해 생각하다.
특히 '호주'제도가 있는 우리나라는 '가장'에게 책임을 너무 많이 지운다.
2004.2.18.수
하루종일 <들꽃편지>제243호 편집작업을 하다.
그동안 써 놓은 글이 많아 편집작업을 하는건 어렵지 않은데
모니터를 오래 들여다 봤더니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것 같다.
2004.2.19.목
평택빛된교회 이신자 사모님이 아침 새벽기도차를 운전하다가
차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고 한다.
아내가 다른 사모님들과 함께 평택에 문병을 갔다.
요즘은 뺑소니차는 90%까지 잡아낸다고 한다.
2004.2.20.금
늘 오고가는 주촌동이라는 곳에 '주촌교회'가 있다고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교회가 있으면 벌써 알았을터인데 하며 차를 타고 다시 가본다.
교회는 없다. 아마도 대청호가 생기기 이전에 있었던 교회인데
대청호가 생기면서 문을 닫았거나 이사를 간 모양이다.
2004.2.11 수
오마나 세상에
땅이 갈라지고
노란 병아리 부리같은 수선화 새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2004.2.12.목
서로 서로 주고 받는 말들이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주고 기쁨을 준다면
그게 눈뜨고 하는 기도이고 축복이고 사랑 아닐까.
꼭 기도를 눈감고 하라는 규칙이 있는것은 아니니
2004.2.13.금
아내의 '한남대학교학제신학대학원상담지도자과정'(음..이렇게 긴 이름을 내가 외우다니...)
2년 과정을 마치고 오늘 졸업식을 했다. 고생했어 당신!
배운것 사장시키지 말고 잘 써먹었으면 좋겠다.
상담이란 - 상한 담(쓸개)을 달래는 것이라지. 지금 내 쓸개가 시리다.
2004.2.14.토
개발독재, 권위주의, 권력집중, 유교문화, 지역감정, 반공이데올로기, 천민자본주의
가라~ 훨훨~
이 나라의 상공을 배회하는 어둠의 영들은 제발 꺼져버려라....
오랫만에 산책을 하면서 호숫가에 서서 엉뚱한 소리만 지르고 오다.
2004.2.15.주일
대전 시내 어느 전통찻집에 홀로 들어가 보이차를 마시다.
보리차가 아니다. '보이차'다
언젠가 법정스님 책에서 '보이차' 에 대한 글을 읽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보이차'를 '보리차'라고 할 뻔 했다.
2004.2.16.월
아내와 한바탕 하고 나서 기분전환겸 대전에 나가 오랫만에 혼자 영화 한편 봤다.
태극기 휘날리며~
전쟁영화인지.
가족영화인지.
2004.2.17.화
아내가 아이들 끌고 친정으로 가버렸다.
혼자 컵라면 다섯개 사가지고 와 끼니마다 컵라면으로 생존하다
동양적 가치관인 '가족이데올로기'에 대해 생각하다.
특히 '호주'제도가 있는 우리나라는 '가장'에게 책임을 너무 많이 지운다.
2004.2.18.수
하루종일 <들꽃편지>제243호 편집작업을 하다.
그동안 써 놓은 글이 많아 편집작업을 하는건 어렵지 않은데
모니터를 오래 들여다 봤더니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것 같다.
2004.2.19.목
평택빛된교회 이신자 사모님이 아침 새벽기도차를 운전하다가
차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고 한다.
아내가 다른 사모님들과 함께 평택에 문병을 갔다.
요즘은 뺑소니차는 90%까지 잡아낸다고 한다.
2004.2.20.금
늘 오고가는 주촌동이라는 곳에 '주촌교회'가 있다고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교회가 있으면 벌써 알았을터인데 하며 차를 타고 다시 가본다.
교회는 없다. 아마도 대청호가 생기기 이전에 있었던 교회인데
대청호가 생기면서 문을 닫았거나 이사를 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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