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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133】바이올렛
오후에 친구 집에 다녀왔다. 버스를 두 번 타고 가야 하 는데 갈아타는 곳에서 멀지 않은 화원에 들러 거의 1년내내 꽃이 계속 핀다는 바이올렛 화분 각 1,500원씩 두개를 샀다.
마침, 꽃 화분을 사고 싶어 화원에 갔더니 문이 잠겼더라고... 오다가 누가 버려놓은 빈 화분 하나만 줏워 왔다는 친구가 내가 사가지고 간 꽃 화분을 보자 너무나 기뻐한다. - <이인숙 불로그>
행복은 먼데 있는게 아니고 아주 가까운데 있다. 아내의 블러그에서 위의 짧은 글을 읽고 내 마음이 참 행복해 졌다. 꽃을 사러 갔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그냥 왔다. 오다가 누가 버려놓은 화분을 주워 왔는데 그 화분에 심을 꽃을 친구가 손에 들고 집 안으로 들어 온다. 야~ 생각만 해도 너무 재미있다. 행복은 뭐, 거창한 것이 아니고 이런 사소한 일상에서 맛보는 열리는 마음. 바로 이게 행복이라는 것이다. 2004.3.18ⓒ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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