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느릿느릿 141】건강검진 하러 가서
40세 이상 된 사람은 2년에 한번씩 건강보험조합에서 정기건강검진을 받습니다. 올해 거기에 해당되어 면사무소로 검진을 받으러 갔다 왔습니다.
시골사람들이 읍내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기 때문에 건강보험 검진팀이 면소재지까지 출장을 나온 것입니다. 면사무소 마당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검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노인들이고 모처럼 만난 사람들은 인사하기에 바쁩니다.
"아이고..누구누구는 암이랴~ 워쩌~!"
"안보는 새 허리가 더 꼬부라져부렸네? 전엔 기억( )자였었는제 지금은 완전히 시옷( )자가 되어 버렸네."
"올해는 밭에 뭘 갈아 묵을랑가?"
"대통령 뽑는날이 며칠이여?"
"아. 이사람아.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의원이제."
대충 이런 이야기들이 오고갑니다. 저는 빙그레 웃으며 듣습니다. 그중에 가장 안타까운 이야기는 노루골에 사신다는 어떤 아저씨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내려앉았다는 아저씨.
재해특별보상인가 뭔가 돈이 나왔다는 뉴스보고 면사무소, 재해대책본부, 보은군청. 충북도청 왔다리 갔다리... 여기서는 저리가라 저기서는 또 어디로 가라... 똥개훈련만 하고 돈은 구경도 못하고 차 기름 값만 날렸다고 노발대발... 그 돈 다 어디간겨? 2004.3.30 ⓒ최용우
40세 이상 된 사람은 2년에 한번씩 건강보험조합에서 정기건강검진을 받습니다. 올해 거기에 해당되어 면사무소로 검진을 받으러 갔다 왔습니다.
시골사람들이 읍내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기 때문에 건강보험 검진팀이 면소재지까지 출장을 나온 것입니다. 면사무소 마당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검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노인들이고 모처럼 만난 사람들은 인사하기에 바쁩니다.
"아이고..누구누구는 암이랴~ 워쩌~!"
"안보는 새 허리가 더 꼬부라져부렸네? 전엔 기억( )자였었는제 지금은 완전히 시옷( )자가 되어 버렸네."
"올해는 밭에 뭘 갈아 묵을랑가?"
"대통령 뽑는날이 며칠이여?"
"아. 이사람아.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의원이제."
대충 이런 이야기들이 오고갑니다. 저는 빙그레 웃으며 듣습니다. 그중에 가장 안타까운 이야기는 노루골에 사신다는 어떤 아저씨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내려앉았다는 아저씨.
재해특별보상인가 뭔가 돈이 나왔다는 뉴스보고 면사무소, 재해대책본부, 보은군청. 충북도청 왔다리 갔다리... 여기서는 저리가라 저기서는 또 어디로 가라... 똥개훈련만 하고 돈은 구경도 못하고 차 기름 값만 날렸다고 노발대발... 그 돈 다 어디간겨? 2004.3.30 ⓒ최용우
첫 페이지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