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6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10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나쁜 우주인들과 강아지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472 추천 수 0 2004.04.17 23:21:41
.........

△마당에 검은 강아지, 흰 강아지 (사진:최용우)

【느릿느릿 152】나쁜 우주인들과 강아지

저녁식사를 끝내고 해가 넘어가는 해름참에 흰색, 검은색 강아지 두마리 앞세우고 호숫가로 산책을 나갑니다.
검은색 별이는 먹을 것을 주면 신중하게 냄새를 맡아보고 조심스럽게 먹습니다. 흰색 해피는 다짜고짜 일단 뭐든지 허겁지겁 먹고 봅니다.
낮에 어떤 사람들이 호숫가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고 남은 상추며, 쌈장이며, 호일, 깔고 앉았던 신문지까지 그대로 버려두고 갔습니다. 쓰레기를 주워모아 비닐봉지에 담아 두기라도 하지 그냥 그대로 마치 잠시 후에 다시 와서 먹을 것처럼 버려 두고 휴대용 버너와 불판만 쏙 들고 갔습니다. 참! 나쁜 사람들일세! 아니, 사람이라면 저렇게 할 수 없지요. 필시 우주에서 날아온 우주인들이 삼겸살을 구워먹고 자기 별로 쓰레기를 가져가지 않으려고 두고 간 것일지도 모릅니다.
돼지인지 강아지인지 구별이 안되는 해피가 달려들어 이것저것 막 집어먹습니다. 말릴틈도 없이 쌈장통에 그 짠 된장을 반통이상 먹어버렸습니다.
속에서 불이 나는지 밤새도록 낑낑대는 소리가 밖에서 들립니다.
물통에 물을 가득 두 번이나 줬는데도 그걸 벌컥벌컥 다 마셔버립니다.
아침에 보니 강아지가 홀쪼옥 해졌습니다. 불쌍해라~
그러게 아무거나 덥석덥석 먹는게 아니야.
이장님이 쓰레기 불법투기하는 장면을 찍어서 제보를 하면 포상을 받는다는 정보를 주고 가셨습니다. 이제 우리동네 호수는 제가 지키겠습니다. 우리동네를 지키는 것은 지구별을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 나쁜 우주인들로부터 지구는 디지털 카메라로 제가 지킵니다. 2004.4.15 ⓒ최용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2 감사.칼럼.기타 [네줄일기] 2004.4.11-20 [1] 최용우 2004-04-28 2106
911 달팽이일기04-05 소쩍새 최용우 2004-04-24 1580
910 달팽이일기04-05 개들도 생각이 있을까? 최용우 2004-04-23 1510
909 달팽이일기04-05 모전자전 최용우 2004-04-22 1548
908 달팽이일기04-05 엉뚱한 생각 최용우 2004-04-21 1545
907 달팽이일기04-05 염소, 염생이, 맴생이 [3] 최용우 2004-04-20 1977
906 달팽이일기04-05 와우~ 김밥 꽁다리! [2] 최용우 2004-04-19 1891
905 감사.칼럼.기타 네줄일기 2004.4.1-10 최용우 2004-04-18 2004
» 달팽이일기04-05 나쁜 우주인들과 강아지 최용우 2004-04-17 1472
903 최용우팡세 가장 궁금한 곳 최용우 2004-04-17 2865
902 달팽이일기04-05 봄날은 간다 file [3] 최용우 2004-04-16 1495
901 감사.칼럼.기타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꿉니다. file [4] 최용우 2004-04-16 1832
900 달팽이일기04-05 쓰러진 경운기 최용우 2004-04-14 1553
899 달팽이일기04-05 목사님들!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7] 최용우 2004-04-14 1729
898 달팽이일기04-05 패션 오브 지저스 크라이스트 [4] 최용우 2004-04-11 2426
897 달팽이일기04-05 동전 최용우 2004-04-11 1507
896 감사.칼럼.기타 네줄일기 2004.3.21-31 최용우 2004-04-09 2037
895 달팽이일기04-05 택시를 탔습니다 최용우 2004-04-08 1604
894 달팽이일기04-05 오늘의 날씨 최용우 2004-04-08 1572
893 달팽이일기04-05 놀라운 장면 file 최용우 2004-04-08 1673
892 달팽이일기04-05 우리 아버지는 최용우 2004-04-08 1431
891 달팽이일기04-05 모성애적 조건반사 최용우 2004-04-08 1417
890 달팽이일기04-05 건강검진 하러 가서 최용우 2004-04-08 1517
889 달팽이일기04-05 나의 살던 고향은 [1] 최용우 2004-03-31 1872
888 감사.칼럼.기타 네줄일기 2004.3.11-20 최용우 2004-03-30 1884
887 달팽이일기04-05 '나'의 정체 최용우 2004-03-29 1447
886 달팽이일기04-05 정신 차리자. 최용우 2004-03-26 1588
885 달팽이일기04-05 파~하~ [1] 최용우 2004-03-25 1576
884 감사.칼럼.기타 네줄일기 2004.3.1-10 최용우 2004-03-25 2006
883 달팽이일기04-05 꽃들과 봄인사를 나누세요. 최용우 2004-03-24 1776
882 달팽이일기04-05 빛의 보호 최용우 2004-03-23 1677
881 달팽이일기04-05 대통령 할아버지 구하기 [5] 최용우 2004-03-22 1218
880 달팽이일기04-05 바이올렛 [2] 최용우 2004-03-22 1442
879 달팽이일기04-05 예수사랑 [2] 최용우 2004-03-20 1530
878 달팽이일기04-05 눈의 무게 [1] 최용우 2004-03-18 161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