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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559】당신이 운전해
진짜 아내를 위하는 남편은 아내의 고속도로 운전을 자꾸 막는 남편이 아니라 아내를 격려하며 고속도로 운전에서 목숨 걸고 아내에게 운전대를 맡기는 남편입니다. -이한규 목사님 주일설교 중에서
지난주일 아침 일찍 예배를 드리고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운전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한번씩 장거리운전을 하고 나면 피곤을 느낍니다. 고향에 가서 어머님과 점심을 먹고, 감 따라는 명령에 마당에 있는 감나무 세 그루의 감을 모두 땄습니다.
그리고 다시 올라오는데... 어찌나 졸음이 쏟아지는지 에라 모르겠다! 이서휴게소에 들어가 아무데나 차를 세워놓고 "당신이 운전을 하던지, 아니면 여기서 한숨 자고 가자니깨.." 나몰라라 운전대를 놓아 버리니 아내가 운전석에 앉네요. ㅎㅎ
운전면허시험에 합격하고 면허증을 찾아오는 길에서부터 아내에게 운전대를 맡겨버렸습니다. 안 그러면 비싼 돈주고 면허증만 따놓고 운전도 못하는 장롱면허 소유자가 될 것 같더라구요.
아내가 운전하는 옆에서 저는 쿨쿨 잘도잡니다.
남편들이여 아내를 믿고 운전대를 맡겨보세요. 그러면 엄청 편해요. ⓒ최용우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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