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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삼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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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내 영을 위한 황금 씨앗
본문/ 요삼1:2
1.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 2008년 1월 11일(금) 아침 일찍 일어나 몸 살림 맨손 체조를 하고 사방 창문을 활짝 열고 밤새 탁해진 집안 공기를 맵싸하고 신선한 겨울 아침 공기로 바꾸었습니다. 기분이 참 맑고 상쾌합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주일 설교를 준비하느라 이것 저것 주섬주섬 챙기면서 나는 문득 “생명의 양식을 하늘의 맛나를 맘이 빈 자에게 나리어 주소서. 낮고 천한 우리 긍휼히 보시사 주여 주여 내리어 주소서...” 라고 노래하고 있는 나를 의식하였습니다(프랭크 세자르/Frank Cesar의 생명의 양식). 아마도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하는 본문 말씀”이 내 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무의식적으로 노래가 되어 흘러나온 듯합니다.
나는 “내 몸이 건강하고, 내 마음이 바라는 일마다 순조롭게 풀려가고, 내 영혼 속에 평화와 기쁨이 넘쳐난다면 그것이 곧 황금 같은 인생(golden life)”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주일 “내 몸을 위한 황금 씨앗”에 이어 이번 주일에는 “내 영혼을 위한 황금 씨앗”을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 내 영혼을 위한 황금 씨앗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어느 날 밤 나스룻딘의 친구가 불이 환한 가로등 아래에서 무엇인가 열심히 찾고 있는 나스룻딘을 만났습니다. “여보게, 무엇을 찾고 있는가?”, “열쇄를 잃어버렸어”. 그 친구도 함께 열쇄를 찾았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열쇄가 보이지 않자 친구가 물었습니다. “여보게, 열쇄 떨어지는 소리를 들은 데가 정확하게 어디 쯤인가?”, “어? 그건 저 길 건너 편 캄캄한 곳이야”. 그러자 친구가 “이런 멍청한 사람 봤나? 열쇄가 떨어진 데서 열쇄를 찾아야지 여기서 열쇄를 찾는다고 열쇄가 있겠는가?” 하니 나스룻딘이 오히려 역정을 내면서 “멍청한 건 내가 아니고 자네일세. 밝은 데서 찾는 것이 쉽지 어두운 데서 찾는 것이 쉬운가? 어리석은 사람 같으니 아니 그런 기초도 모르나? 쯧..쯧..쯧..” 하였습니다.
누가 어리석은 사람입니까? 나스룻딘입니까? 그 친구입니까? 물론 나스룻딘입니다. 나스룻딘의 이 우화는 대단한 역설(paradox)입니다.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물질적인 열쇄는 떨어뜨린 데서 찾을 줄 알면서 정작 중요한 황금 인생의 열쇄=행복의 열쇄=성공의 열쇄=천국의 열쇄=소원 성취의 열쇄=축복의 열쇄=영혼의 기쁨과 평화의 열쇄는 나스룻딘 처럼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열쇄는 어디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이 믿음 생활=신앙 생활=수도 생활=영성 수련=교회 생활=자기를 아는 것(自覺)=깨어남(覺醒)=거듭남=하나님의 형상입니다.
3. 우리 영을 위하여 뿌려야 할 황금 씨앗
첫째. 우리의 영도 먹어야 삽니다. 몸의 양식이 있듯 영의 양식이 있습니다. 몸 속에 유통일자 넘은 것-쉰 것-썩은 것-오염된 것-지저분한 것-더러운 것-탁한 것-설익은 것-역한 냄새나는 것이 들어가면 몸은 고통스러워합니다. 그것이 병입니다. 반면에 깨끗하고-신선하고-잘 익은 것이 들어가면 몸은 좋다고 합니다. 그것이 건강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영 속에 근심-걱정-두려움-미움-불평-불만-시기-탄식-외로움 등이 들어오면 영은 고통스러워합니다. 그것을 병든 영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기쁨-평화-담대함-믿음-소망-사랑 등이 들어오면 우리 영은 좋다고 합니다. 그것을 본문은 “네 영이 잘됨” = “건강한 영”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영의 양식”은 무엇인가?
(1)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읽고-배우고-묵상하고-나누는 것입니다. 단순한 듣고 읽기가 아니라 나의 실존과 연계하여 영성적으로 읽고 듣는 것입니다(Lectio Divina-참고: 말씀의 샘물 352, 353, 354호).
(2) 거룩한 음악입니다. 음악의 힘은 긍정적 혹은 부정적 측면에서 너무나 위대합니다. 퇴폐적 음악(공포-괴기-심란-욕정-나약-타락-자살 충동), 예술적 음악(국악-가곡-명곡-클래식), 거룩한 음악(찬송-가스펠 송-미사곡-복음송-CCM)이 있습니다. 영의 양식은 거룩한 음악(예술적 음악은 반찬이다)입니다.
(3) 自然(자연)과 함께 혹은 조용한 자기만의 신성한 공간에서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드리는 기도-묵상-명상입니다(매일 새벽 기도, 3일-21일-40일-100일 기도 등). 기도는 소원 성취의 지름길입니다. 기도는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쇄입니다.
둘째. 감사하고 지족하여 자족하는 것입니다. 내 삶에 일어나는 모든 긍정적인 것을 하나 하나 세어보고 감사하고 自祝(자축)하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것에도 감사하고 자축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것들은 내 삶의 反面敎師(반면교사: 나의 반성을 촉구하는 스승)이며 切磋琢磨(절차탁마)의 계기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참고: 말씀의 샘물 제503, 504, 505호).
셋째. 좋은 인간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 영은 인간 관계의 好-不好(좋고 나쁨)에 심각한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 영은 인간 관계가 불편하면 불안하고 괴롭습니다. 좋은 인간 관계는 그저 그냥 공짜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돈+훈련+연습이 필요합니다. 서점에 가서 자기관리-자기혁신-자기계발 코너에 진열되어 있는 책을 한번 들추어 보십시오.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가 “좋은 인간 관계 유지법”에 대한 해설입니다. 이웃, 특히 가까운 이웃(부부-가족-친척-친한 친구-구역 식구)과의 인간 관계를 잘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베드로 사도는 남편된 자들아, 너희 아내를 귀하게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니라(벧전3:7) 하셨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우리 영은 인간 관계(특히! 가까운 사이)가 불편하면 불안하고 괴로워 기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는 말씀입니다. 좋은 인간 관계는 영을 위한 황금 씨앗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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