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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창 밖 풍경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242 추천 수 0 2004.07.06 2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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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풍경. 여기에 앉아서 <햇볕>을 만들어 발송을 합니다. (사진 최용우)

【느릿느릿 196】창 밖 풍경

똑같은 풍경이라도 그냥 보는 풍경과, 창을 통하여 내다보는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언젠가 교회 식구들과 함께 가을 단풍을 구경하러 갔었는데 한 분이 까만 선그라스를 끼고서 벗으려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선그라스를 벗고 보세요. 와~ 저 불타는 단풍~"
그러나 그분은 빙그래 웃기만 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선그라스를 통해서 보는 단풍의 모습은 또 다른 신비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탄성을 지르며선그라스를 서로 써보려고 야단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하다가 창 밖을 바라봅니다.
고개만 들면 펼쳐지는 창 밖의 눈부시도록 싱싱하고 푸르른 7월의 풍경들...
바쁘게 살다보면 우리의 시선은 너무나 무심하게 고정되어버립니다. 그런 일상의 눈을 잠시 돌려 창을 통해 밖을 바라보면 그 창 너머에 새로운 세상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2004.7.4 ⓒ최용우

댓글 '2'

장영완

2004.07.13 11:57:16

하~..저도 제 자리를 떨어져 보면 또 다른 흔적들을 발견하곤 합니다..글들을 보면 좋습니다. 기냥 좋습니다..참 좋아요..화이팅~.. +

blessing

2004.07.13 11:58:08

오이꽃이 너무 예뻐요. 저희 텃밭에도 고추, 가지대, 상추 등이 심겨져 있어요. 먹을 만큼을 아니고요, 너무 예뻐서 감상만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오이의 노란 꽃을 보니 작은 텃밭에 오이도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면 편안하고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으니 얼마나 좋으실까? 저는 건물 밖에 안보이는 척박한 곳에 있거든요. 그러나!!!!! 이곳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위로와 기쁨을 느끼는지!!!!!! 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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