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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안개로 감추어진 세상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1694 추천 수 0 2010.11.19 09:01:58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936번째 쪽지!

 

□ 안개로 감추어진 세상

 

금강의 남쪽에 있다 해서 금남면인 우리동네는 금강의 영향으로 아침에 안개가 많습니다. 안개가 많으면 운전할 때 더욱 조심해야 하지요. 어느 날은 정말로 5미터 앞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안개가 온 세상을 덮어버렸습니다. 보통 이런 날은 운전하는데 신경이 곤두서서 짜증을 낼 때가 많습니다.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이 조금만 크게 말해도 "집중이 안 된당께!"소리 지르고, 다른 차가 비상등을 켜고 끼어들기를 해도 "누구 안 바쁜 사람 있나?", 심지어 옆에 앉은 아내가 백밀러에 앉은 습기를 닦아주지 않는 것까지 짜증이 나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기도실에 무릎꿇고 앉아서 성령님을 마음에 모셔들였습니다. 솟아나는 샘물같은 은혜가 내 삶 가운데 흘러 넘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눈을 뜨니 세상은 그대로인데 제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오늘 하루라는 찬란한 선물을 깜짝 선물로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안개로 세상을 잠시 덮어놓은 것 같았어요. 잠시 후에 해가 뜨면 두구두구구... 짜짜짜잔~~! 하면서 안개 커튼이 걷히고 세상이 화---안! 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아, 그 누가 이렇게 세상을 다 덮을 만큼 커다란 커튼을 칠 수 있단 말입니까?
죄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죄와, 해야할 것을 안하는 '허물'이라고 하는 죄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지 못하고, 그분의 인도함을 받아 살지 못하는 것은 '허물'에 해당하는 죄입니다. ⓒ최용우

 

♥2010.11.19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1'

장봉덕

2010.11.19 09:10:53

제 마음의 죄의 안개도 성령님께서 걷어주시기를...
안개 자욱한 모습 산 정상에서 보면 정말 멋집니다. 그런데 그 속을 지나갈때는 잠시 불편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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