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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고 있는 수박(사진 최용우)
【느릿느릿 207】수박껍질 처리법
우리집에 방문하신 분이 커다란 수박 한덩이 낑낑대며 들고 오셨습니다.
아직 먹다 남은 수박 반통이 있어서 새로 온 수박은 물속에 담가 놓았습니다.
밝은이가 들락거리며 저 수박을 왜 목욕시키느냐는둥 언제 잡을거냐는 둥 관심이 많습니다.
"할머니 집에 갈 때 가지고 갈거야"
다 먹은 수박껍질은 처치 곤란이지요. 냄새도 심하구요
시골에서는 그냥 뒤엄자리에 부어 버리면 거름이 되지만 도시에서는 쓰레기통에 버리는데 그걸 치우는 청소부 아저씨들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랍니다.
수박껍질을 처리하는 신기하고도 손쉬운 방법 한가지 알려드릴께요.
수박 껍질을 압력솥에 넣고 삶으면 감쪽같이 사라지고 물만 남는답니다
2004.7.2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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