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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자 슬리퍼! 확인하자 슬리퍼!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215 추천 수 0 2004.08.11 20:59:33
.........



【느릿느릿 216】다시 보자! 슬리퍼

"앗! 큰일났다"
"왜?"
"나 슬리퍼 신고 왔어. 엉~ "
"이그 ~ 내 그럴 줄 았았다니까. 구두 신으라고 말해준다는 게 나도 깜빡 했네"
대전의 어떤 교회로 예배를 드리러 가는데, 그만 슬리퍼를 신고 온 것입니다. 평소에 운전을 할 때는 슬리퍼가 편해서 슬리퍼를 신고 운전을 하는데 그 습관대로 무심코 슬리퍼를 신고 나온 것입니다.
돌아가기에는 이미 너무 많이 와 버렸고, 가다가 신발가게에서 단화라도 하나 사서 신었으면 좋겠는데 이 시간에는 아직 문을 안 열었을 것 같고... 이거, 참 난감합니다.
어쩔 수 없이 그냥 가서 최대한 다른 사람들 뒤에 숨어서 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나를 한 참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내 발을 보셨나? 기도를 하려고 고개를 숙이니 슬리퍼가 눈에 들어옵니다. 얼른 뒤로 발을 감추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사람들 다 빠져나간 뒤에 마지막에 살그머니 나왔습니다.
'예수님의 구두는 누가 닦아주나요?' 란 책을 보니 정답은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평생 샌달을 신고 사셨으며 구두가 없었다. 라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쪼꼼 다행이기는 한 데 그래도 담부터는 절대 이런 실 수 안해야지.
다시보자 슬리퍼! 확인하자 슬리퍼!
아이 쪽팔려~!  2004.8.8 ⓒ최용우


댓글 '8'

들풀

2004.08.20 00:48:24

우리대장이 주례를 하게되었는데 아~ 글세, 구두를 짝짝이로 신고 왔더라구요.. 그리하야 방방뛰었지요; 뭐. 한 쪽 구석에 슬며시 서서 바꿔신었는걸요,,ㅎㅎ.. 까만비닐봉투에 다른 한 짝 구두는 숨어있었지요, 내 손가락에 걸려....

최윤정

2004.08.20 00:56:15

ㅎㅎ 얼마전 후배가 퇴근길에 버스를 타다보니 자신이 회사에서 신던 슬리퍼바람이어서 내렸다고 하더군요,.다른차선까지 들어간 차를 잡아 탄거였는데,내리면서 창피해 혼났다고 하던데^^ 전 차안에 신발한컬레를 실어놔요, 저도 간혹 실수할때 있어서요..전도사님도 그방법을~

권호임

2004.08.20 00:56:50

소리내서 맘껏 깔깔거리며 웃고 싶은데, 사무실인지나 혼자 ㅋㅋ. 청량제 같은 전도사님 글 너무 재미있고요, 생각하게 하시고요, 또 씨원하구요. 전도사님의 답글을 늘 기대하며 한줄~ 두줄~ 글을 올렸던 <blessing>이예요.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하고 말씀하시는 전도사님의 우렁찬 목소리와, '아이 쪽팔려'하는 귀여운(?)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전도사님, 사모님, 좋은이, 밝은이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서문원

2004.08.20 00:57:12

전도사님, 이왕 고무신으로 바꾸시죠. 조금 나을 것 같은데 ㅎㅎㅎ....

박경일

2004.08.20 00:57:37

슬리퍼 보고 글남깁니다. 운전중에서는 슬리퍼 신지 마세요.. 사고 위험이 있어요... 갑자기 슬리퍼가 벗겨지거나 페달에 슬리퍼가 걸릴경우가 있거든요... ^^

최영훈

2004.08.20 00:58:03

저도 결혼식 하객으로 갈 떄 운동화를 신고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

가고파

2004.08.20 00:58:30

다시봐도.확인해도 슬리퍼는 그냥슬리퍼네요. 아주 편한느낌,자유로운 느낌, 창조초기 아담은 슬리퍼 신었을까요 ? 최전도사님 남은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당당뉴스

2006.08.18 16: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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