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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6.21.월
좋은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며 무슨 노란 종이를 깃발처럼 흔들어댄다.
태극기 그리기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단다.
태극기를 잘 그려서 받은 상장이라...
좋은이는 대한민국 애국자구나!
2004.6.22.화
<들꽃향기>를 거의 1년만에 발송하다.
이 땅에 살아가면서 인연을 맺고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기억의 저편으로 잊혀져가는것이 너무 안타까워
주소록 다시 정리하여 <들꽃향기>를 날리다.
2004.6.23.수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그냥 대전 시내 나갔다.
대전역 맞이방 의자에 앉아 오고가는 사람들 얼굴 구경.
다들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바쁘게 오고 간다.
사람 얼굴구경 만큼 재미있는 일이 또 있을까!
2004.6.24.목
아침마다 대문앞에 떨어져있는 싱싱한 신문을 주워들고 읽던 순간이 그립다.
내 사는 이곳 산골은 오늘 신문이 오늘 배달되지 않는다.
우체부 아저씨가 들고오는 신문은 꼭 시간을 하루쯤 늦춰 놓는다.
그래서 어제가 오늘인지 오늘이 어제인지 햇갈릴 때가 많다.
2004.6.25.금
주인공이란? 가장 늦게까지 살아있는 한 사람.
오늘 밝은이 유치원에서 주인공이 되었다고 한다.
한달에 한번씩 모아서 생일잔치를 하는데 이번달에는 특이하게도
생일자가 밝은이 하나밖에 없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단다.
2004.6.26.토
병살타!
야구에서 뛰는놈 나는 놈 한꺼번에 둘이 죽었을때.
권투에서는 상대방과 심판이 동시에 뻣어버렸을 때
나에게는 아내와 아이들이 한 입으로 살좀빼라고 아우성을 칠 때!
2004.6.27.주일
(밝은)심심해... (좋은)심심해... (아내)심심해....
심심하다는 가족들의 아우성에 귀를 막고 있다가
에이~ 그래, 가자! 출똥~! 모두 끌고 나가 아카데미극장에서
한국말로 더빙 된 슈렉투우~ 재미있게 보고 왔다.
2004.6.28.월
요즘 아내가 블러그에 열심히 글을 쓴다.
그냥 봐도 되는데, 훔쳐봐야 더 재미있어 살짝살짝 훔쳐보는 맛이 그만이다.
글을 참 따스하고 재미있고 행복하게 쓴다.
노트에 쓰는 일기하고는 영 딴판이다.(익! 그럼 일기도 훔쳐봤다는 예기?)
2004.6.29.화
오늘이 진짜 최밝은이 생일이다.
치과에 가서도 간호사 언니들에게 생일축하로 동그란 딱지 두장 얻어오고
빵집에 가서도 작은 소보루빵 하나 선물로 받고
가는곳마다 생일이라고 막 자랑을 하면서 받을것 다 받아내는 대단한 밝은이.
2004.6.30.수
자동차세 내러 일부러 회남까지 갔다왔다.
어떤분은 차도 없는데 보험 아줌마와 친하다고 자동차보험을 들었다던가.
나는 차도 없는데 통장 잔고 닥닥 긁어 자동차세를 내고 왔다.
자동차세를 체납하면 자동차를 압류하고 어쩌고 하는 경고가 무서워서...
좋은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며 무슨 노란 종이를 깃발처럼 흔들어댄다.
태극기 그리기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단다.
태극기를 잘 그려서 받은 상장이라...
좋은이는 대한민국 애국자구나!
2004.6.22.화
<들꽃향기>를 거의 1년만에 발송하다.
이 땅에 살아가면서 인연을 맺고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기억의 저편으로 잊혀져가는것이 너무 안타까워
주소록 다시 정리하여 <들꽃향기>를 날리다.
2004.6.23.수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그냥 대전 시내 나갔다.
대전역 맞이방 의자에 앉아 오고가는 사람들 얼굴 구경.
다들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바쁘게 오고 간다.
사람 얼굴구경 만큼 재미있는 일이 또 있을까!
2004.6.24.목
아침마다 대문앞에 떨어져있는 싱싱한 신문을 주워들고 읽던 순간이 그립다.
내 사는 이곳 산골은 오늘 신문이 오늘 배달되지 않는다.
우체부 아저씨가 들고오는 신문은 꼭 시간을 하루쯤 늦춰 놓는다.
그래서 어제가 오늘인지 오늘이 어제인지 햇갈릴 때가 많다.
2004.6.25.금
주인공이란? 가장 늦게까지 살아있는 한 사람.
오늘 밝은이 유치원에서 주인공이 되었다고 한다.
한달에 한번씩 모아서 생일잔치를 하는데 이번달에는 특이하게도
생일자가 밝은이 하나밖에 없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단다.
2004.6.26.토
병살타!
야구에서 뛰는놈 나는 놈 한꺼번에 둘이 죽었을때.
권투에서는 상대방과 심판이 동시에 뻣어버렸을 때
나에게는 아내와 아이들이 한 입으로 살좀빼라고 아우성을 칠 때!
2004.6.27.주일
(밝은)심심해... (좋은)심심해... (아내)심심해....
심심하다는 가족들의 아우성에 귀를 막고 있다가
에이~ 그래, 가자! 출똥~! 모두 끌고 나가 아카데미극장에서
한국말로 더빙 된 슈렉투우~ 재미있게 보고 왔다.
2004.6.28.월
요즘 아내가 블러그에 열심히 글을 쓴다.
그냥 봐도 되는데, 훔쳐봐야 더 재미있어 살짝살짝 훔쳐보는 맛이 그만이다.
글을 참 따스하고 재미있고 행복하게 쓴다.
노트에 쓰는 일기하고는 영 딴판이다.(익! 그럼 일기도 훔쳐봤다는 예기?)
2004.6.29.화
오늘이 진짜 최밝은이 생일이다.
치과에 가서도 간호사 언니들에게 생일축하로 동그란 딱지 두장 얻어오고
빵집에 가서도 작은 소보루빵 하나 선물로 받고
가는곳마다 생일이라고 막 자랑을 하면서 받을것 다 받아내는 대단한 밝은이.
2004.6.30.수
자동차세 내러 일부러 회남까지 갔다왔다.
어떤분은 차도 없는데 보험 아줌마와 친하다고 자동차보험을 들었다던가.
나는 차도 없는데 통장 잔고 닥닥 긁어 자동차세를 내고 왔다.
자동차세를 체납하면 자동차를 압류하고 어쩌고 하는 경고가 무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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