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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263】백양사 가을 여행
지난 여름에 어떤 목사님께서 "우리 가을에 함께 백양사 단풍놀이 가죠. 거기가 그렇게 단풍도 멋지고 산채정식이 끝내준다고 하던데" 해서 일찌감치 가을 여행이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떠나기 전날 교회 성도님 한 분이 하늘나라로 가시는 바람에 여행을 제안하고 계획했던 목사님은 빠지고 말았습니다.
백양사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숱하게 드나들었던 곳입니다. (전직이 중이었냐구요? 아닙니다. 백양사가 있는 동네가 고향이거든요) 중학교 다닐 때는 매주 토요일마다 자연보호운동 한다고 갔었습니다. 다른 친구들 열심히 쓰레기 줍고 있을 때 빠져나와 후다닥 약사암까지 올라가 물 한 모금 마시고 내려오던 기억이 새롭군요.
사람들 피해서 한 주 늦게 갔더니 벌써 잎이 반은 떨어져 버렸고 남아있는 잎들도 서리에 꼬실라져버렸더군요. 하지만 오고가며 좋은 벗이 있어서 내내 즐겁고 행복한 가을 여행이 되었습니다. 2004.11.10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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