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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2567 추천 수 0 2005.01.08 10: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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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289】닭갈비

음...뭐가 먹고 싶은데...아! 생각났습니다. 닭갈비가 먹고 싶습니다. 까만 철판에 여러가지 야채를 넣고 고추장 듬뿍 넣고 닭살이 바닥에 약간 눌어 붙어 쫄깃쫄깃해 질 때까지 익힌 다음에 드디어... (꼴각~!) 고기를 한 점 집어 입에 넣으면...그 뜨겁고 매콤하고 단백하고 보들보들한 고기가 저를 무지막지하게 행복하게 해 줄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밖에 나가 음식을 먹을때면 거의 음식 선택권은 아내에게 있습니다. 뭐 특별히 잘 먹는음식도 없고, 안 먹는음식도 없어서 아내의 선택에 대해 불만은 없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것을 바라보기만 해도 저는 참으로 행복을 느끼는 남자이니까요.
정말 제가 먹고싶은 것을 선택해도 되는 기회가 오면 '닭갈비'를 먹겠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마지막에 야채를 곁들여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으...침이 넘어갑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매운것 못 먹겠지요? 장이 약한 아내도 닭갈비는 무리일 것입니다. 언젠가 한번은 너무 닭갈비가 먹고 싶어서 혼자 닭갈비집에 가서 1인분을 시켰더니 1인분씩은 안팔더군요. 그래도 달라고 했더니 넓은 철판 한 가운데 달랑 고기 몇 점 올려 주는 것이었습니다.
긴긴 겨울 밤에...저녁을 잘 먹었는데도 어째 허전한 것이 지금 뭐가 자꾸 먹고 싶습니다. '닭갈비가 눈앞에 왔다갔다' 헛것이 보이네요.  에잉~ 빨랑 자 버려야지!  2004.1.3 ⓒ최용우

댓글 '6'

카라

2005.01.11 01:03:39

샬롬...따듯한 이야기 참으로 감사합니다..늘 웃음을 주시고.생각하게 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영완

2005.01.11 01:04:09

크흐~..닭갈비 맛있게 먹었습니다. 몸도 생각하셔야지..요. 전도사님 언제나 샬롬입니다.

결실

2005.01.11 01:04:52

저두요. 닭갈비 먹고 싶어요. +

난초

2005.01.11 01:15:26

정말 군침 도네요. 춘천에 가서 먹덕 닭갈비 생각 나네요. 기회가 되면 대접하고 싶어요.

풀향기

2005.01.11 01:15:41

여긴 닭갈비 고장 옆인데....에잉~~~....

나즈미

2005.01.11 01:15:54

춘천닭갈비 유명하죠 정말 맛있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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