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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6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10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쥐잡는 좋은이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585 추천 수 0 2005.01.28 23:28:49
.........

남성용 마우스

여성용 마우스

【느릿느릿 304】쥐잡는 좋은이

다다다다다다다다다 다가다가다가다가다가다가다가다가다가....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 에이~
밖에서 들으니 좋은이가 컴퓨터 게임을 하는가 봅니다.
좋은이가 주로 하는 게임은 '달리기시합'인데, 그게 자판기의 키를 빨리 두드릴수록 주인공이 빨리 달려 이기는 게임입니다.
가끔 아빠와 딸의 시합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좋은이의 손가락이 훨씬 날래고 빠릅니다. (잉잉 독수리 타법의 비애... 슬픔... 의기소침...)
한 참을 기다려도 자판기 소리가 멈추지 않습니다. 무지막지하게 다다다다다다다다 거리는 소리에 저는 참지 못하고 방으로 뛰어 들어가 소리를 칩니다.
"야... 너 지금 자판기 때려 부수냐?... 저... 저.. 저것 봐라.. 저게 바닥에 떨어진지도 모르고..."
"에? 저 뭐요? 뭐가 떨어졌어요?"
"뭐, 그.. 저.. 그게.. 가만있어봐... 저거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그러니까?"
"아빠! 뭐요? 뭐가 떨어졌어요?"
"쥐!... 쥐가 떨어졌자나...."
음... 하필이면 그 순간에 '마우스'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게 뭐람!  2005.1.26 ⓒ최용우

댓글 '4'

오뚜기

2005.02.04 01:57:44

ㅋㅋㅋ 쥐가 떨어졌구만유

이용재

2005.03.10 09:39:50

용우님의 글을보면 늘 짧으면서도 의미와 웃음을 주어
좋습니다.
그림과 글이 억지스럽지않고 너무 자연스러워 좋네요ㅎㅎ

김태정

2005.03.10 09:40:25

용재님의 말씀에 저도 전적으로 동감!
위트가 있어 좋아요~

김기현

2005.03.10 09:41:16

ㅎㅎㅎ ...별로 웃을 일이 없는 요즘 사진과 글을 보며 웃습니다.
기발한 사진에 기발한 임기웅변(?)이네요.
그 쥐는 도망치다 걸린 모양이군요.
전 지금도 쥐 한마리 손에 쥐고 와따리가따리 돌리고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기도 하고, 가끔은 뒤집어서 배를 딱아주기도 하고.....
때로 아주아주 짜증이 날땐 책상위에 팍팍 집어 던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번도 화를 내거나 내 손가락을 무는 일이 없는 착한 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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